'엑스 더 리그', 오직 숫자로 증명하는 글로벌 셀러 전쟁 [종합]
2026. 07.30(목) 12:04
엑스 더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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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글로벌 셀러들의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세계 최초 국가대항 세일즈 커머스 서바이벌 ‘엑스 더 리그’에서 콘텐츠와 팬덤, 판매 전략이 결합된 새로운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혜옥 PD, 티파니 영, 뱀뱀, 노희영, 기은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9개국, 8개 팀을 대표하는 글로벌 셀러 40인이 참가해 실제 판매 실력과 전략으로 맞붙는 판매 대결 서바이벌이다. 프로그램은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 원)와 '글로벌 넘버 원 셀러(Global No.1 Seller)'의 타이틀을 걸고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국 셀러들의 콘텐츠 경쟁력과 브랜딩 전략, 시장을 움직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 '엑스 더 리그'가 주목한 새로운 커머스

이혜옥 PD는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간 기획과 제작을 거쳤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세계 최초의 글로벌 커머스 리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9개국 40명의 셀러가 참여하는 만큼 색다른 매력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진정성과 가치에 따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크다. 이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며 "단순한 판매자를 넘어 셀러들이 가진 콘텐츠 창작 능력과 팬덤의 파급력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팬덤만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는 구조인 만큼, 한 인물이 스스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급 품목과 경연 방식도 짚었다. 이 PD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었지만 단연 뷰티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라며 "특정 국가나 참가자에 대한 편파 판정은 전혀 없었으며 각국의 특성에 맞게 촬영을 진행했다.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팀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으며 오직 실제 판매 실적 금액과 미션 달성 수치로만 평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뿐만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다 보니 통역과 번역 과정에 공을 들였고,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 제작비도 상당 부분 소요됐다"라면서도 "2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지원해 준 덕분에 제작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한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엄선했으며, PPL 제품이라 하더라도 특정 상품을 더 돋보이게 하는 인위적인 장치 없이 모든 브랜드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설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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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희영·기은세 "K-제품 위상 확인… 중소기업 브랜딩 알릴 것"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9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셀러 40인이 참가해 실제 판매 실력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한국 팀 캡틴을 맡은 기은세는 "3개월 동안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열심히 미션에 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개인으로 활동할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오직 숫자와 실적으로 평가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승부욕이 타올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마케터 노희영 역시 "요즘은 1인 커머스 시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시대인 만큼, 한국 팀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저희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는 타국 팀들을 보며 오히려 많은 조언과 자극을 얻었다. 시청자분들도 이들의 활동 과정을 보며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우리 문화가 이정도로 사랑받은 적이 있나 싶을 만큼 K-뷰티, K-푸드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콘텐츠의 인기만큼 실제 물건의 판매로 이어지는 데는 차이가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태극기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홈쇼핑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제품의 소구 포인트와 셀러의 역량을 알아보는 눈높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반면 이러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셀러 개인의 팬덤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아직 세계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국산 제품이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제품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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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뱀·티파니 영 "독창적, 예측불허 프로그램 기대"

이혜옥 PD는 "티파니 영과 뱀뱀은 현장에서 동시 통역이 잠깐 끊겼을 때 큰 도움을 주셨고, 두 분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이유만으로 참가자 섭외를 한층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두 MC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MC를 맡은 뱀뱀은 "요새 해외 활동 위주로 일하다가 이렇게 흥미로운 방송의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다. 커머스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인 만큼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과거 음악 방송 MC를 본 적이 있는데, 대본 없는 프로그램이나 공식적인 방송을 다소 어렵게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10대 때보다 30대가 된 지금, 한층 성숙해진 진행 능력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함께 진행을 맡은 티파니 영은 "각자의 SNS가 주가 되고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운용해가는 이 시대에, 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멋진 국가 대항전이 펼쳐져 꼭 참여하고 싶었다. 늘 K-오리지널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어떤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탄생할지 기회가 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뱀뱀은 "이 프로그램은 정말 잔인하고 현실적이다. 재미도 있지만 배울 점도 있으니 꼭 시청을 부탁드리며 저희 MC에게도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기은세는 "출연진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즐겨주시라"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오는 8월 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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