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JTBC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 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JT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채권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JTBC는 30일 "회생법원이 어제 JTBC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 ARS 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선 조속한 해결을 원하시는 채권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법원이 지정한 회계법인의 조사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계획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인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8월 제출로 예정돼있는 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이 내용을 토대로 채권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채권자들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JTBC는 ARS 절차가 시작된 이후 법원의 중재 하에 혹은 개별적으로 여러 차례 채권자협의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채권자 여러분들이 다양한 경로로 전달해 주시는 목소리 또한 챙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 및 경영 정상화 의지도 드러냈다. JTBC 측은 "현재 JTBC는 다소 불안정했던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JTBC는 정상적인 방송과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콘텐트 제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는 시청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수익 확보를 통한 빠른 경영 정상화로 채권자들에 대한 책임도 다하기 위함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JTBC는 "앞으로 진행 상황은 법원의 절차와 협의 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투명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채권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중앙그룹 계열사인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이미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법원은 각 사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지정했다.
앞서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JTBC가 약 206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만기까지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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