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불륜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에 이어 출연작인 영화 '호프' 측까지 강경 대응에 나서며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황정민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최근 한 SNS 계정에는 황정민과의 불륜 관계 및 분쟁을 주장하는 글을 비롯해 통화 기록, 방송 캡처 화면 등이 연이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황정민이 대중적인 가정적 이미지와 다르게 사생활 문제를 일으켰고, 민·형사상 분쟁 과정에서도 부당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언론 대응과 합의 과정에서 황정민이 일방적 주장을 펴며 시간을 끌었다고 지적하는 한편, 그의 가족과 지인까지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29일 샘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내고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양측은 팽팽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같은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해 8월 14일 A씨를 스토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황정민 측은 "황정민 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지난 2월 5일 약식명령을 받은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진행 중이다. A씨는 "피고의 일방적인 스토킹 주장이 계속되고 있으나 약식명령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해 무죄를 다투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경향은 A씨 측이 지난 2월 26일 서울중앙지법에 황정민이 사적 관계를 빌미로 사업 및 소설 창작을 제안한 뒤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호프' 측도 A씨의 행위에 강력히 제동을 걸었다. 29일 '호프'의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해당 건은 황정민이 스토킹 피해를 입어 이미 법적 조치까지 이뤄진 사안"이라며 "A 씨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한 '호프'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개봉 준비 기간을 비롯해 흥행 변곡점을 맞이하는 구간에도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라며 "이는 '호프'의 사업 전반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의 노력과 명예를 악의적으로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행위를 영화 '호프'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며 "'호프'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며,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정민은 사생활 논란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29일에도 공식 스케줄을 소화했다. 황정민은 이날 CGV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호프' 무대 인사에 참석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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