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생활 관련 폭로글로 구설에 휘말린 황정민이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황정민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메시지 내역 캡처, 통화 녹음, 해외 통화 기록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황정민이 자신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9일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악성 게시글 작성자는 당사 소속 배우 황정민을 지속해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이미 형사 고소를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법당국 역시 피의자의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며, 법원으로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약식명령에 이의를 제기해 정식재판을 신청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소속사의 해명에도 황정민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 온라인을 통해 황정민의 불륜설 진위 여부를 가리는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I의 대중화로 인해 이미지나 음성의 정교한 조작도 가능해진 시대인 만큼, 명확한 정황 증거가 드러나기 전에는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논란 속에서 황정민은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이날 오후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예정대로 참석했으며, 내달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 '살기 좋은 집' 촬영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손익분기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호프'의 경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이 완벽히 해소되기 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몰이 중인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한 뒤 2주 만에 361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경쟁작들이 대거 개봉한 상황에서 주연 배우인 황정민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상황, 흥행 가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