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희귀병 투병 끝 결혼…배우 정평과 백년가약 [이슈&톡]
2026. 07.29(수) 12:58
배우 문근영, 정평
배우 문근영, 정평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을 이겨내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7세 연상의 배우 정평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세간의 축하를 받고 있다.

29일 문근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정평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문근영은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걸어줄,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남편 정평에 대해 소개했고,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보고자 한다. 부디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의 남편이 된 배우 정평은 1980년생으로, 문근영보다 7세 연상이다. 지난 2007년 데뷔해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문근영이 감독으로 이끌었던 창작 집단 바치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쌓았으며, 정평은 문근영의 주연작인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문근영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인사를 마쳤고, 결혼식 또한 가족과의 식사 자리로 대신한 상태다.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연기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문근영의 결혼 소식은 그가 오랜 투병을 이겨내고 전한 근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이는 근육 주변 압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조직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문근영은 지난 4월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수술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목을 다친 뒤 병원을 찾지 않고 하루를 보냈다가 상태가 악화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손가락 신경 손상 가능성을 듣고 "연기를 평생 못 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재횔 끝에 손가락 기능을 회복한 문근영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연극 '오펀스'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연극 '오펀스'로 관객과 만나며 다시금 활발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상황. 여기에 정평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불의 여신 정이' 등에 출연하며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얻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평 프로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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