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가 손잡고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영국 메인스트림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지난 24일 “신곡 ‘Animal’이 캣츠아이를 영국의 차세대 팝 아이콘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캣츠아이를 집중 조명했다. ‘Animal’ 소개를 넘어 아티스트의 성장 흐름과 향후 가능성까지 짚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지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피셜 차트는 캣츠아이의 ‘계단식 성장세’에 주목했다. 2025년 ‘Gnarly’로 ‘오피셜 싱글 톱100’에 처음 진입한 이후 ‘Gabriela’, ‘INTERNET GIRL’, ‘PINKY UP’까지 발표곡마다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또 르세라핌, 아일릿과의 협업곡 ‘ICONIC BY MISTAKE’와 약 2년 전 발매곡 ‘Touch’의 역주행까지 더해지며 팬층 확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오피셜 차트는 ‘Animal’의 흥행이 캣츠아이의 성공을 넘어 “K-팝 아티스트 육성 방법론이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주류 팝 모델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다. 철저한 트레이닝과 퍼포먼스 기획, 치밀한 팬덤 구축 등 K-팝 특유의 시스템이 글로벌 팝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이 영국 시장에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실제 성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Animal’은 공개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10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미국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확대 중이다. 아티스트 차트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신인(New Artist of the Year)’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고,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2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캣츠아이는 오는 8월 14일 ‘Animal’이 수록된 세 번째 EP ‘WILD’를 발매하며, 9월부터는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THE WILDWORLD Tour’를 개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