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2' 엄정화, 6년 만 작정했다…K-블랙 위도우 귀환 [종합]
2026. 07.27(월) 17:29
오케이 마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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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전설의 요원이 다시 움직인다. 하늘을 누볐던 '오케이 마담'이 이번에는 광활한 바다를 무대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에 나선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의 가족이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평범한 꽈배기 가게 사장으로 살아가던 미영이 다시 한번 숨겨둔 본능을 깨우며 사건 해결에 나서는 과정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오케이 마담2', 더 커진 스케일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오케이 마담2'는 전편의 비행기를 벗어나 초호화 크루즈로 무대를 확장했다. 드넓은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납치 사건을 중심으로 액션과 코미디의 규모를 한층 키운 가운데, 전편의 통쾌한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철하 감독은 "사실 '오케이 마담'은 처음부터 과감하게 시즌 3까지 기획했으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 무사히 완성돼 선보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흔쾌히 참여해 준 배우들 덕분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어 3편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편과 다른 점에 대해 공간적 배경을 꼽았다. 이 감독은 "1편이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인물들의 섬세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면, 2편은 크루즈라는 광활한 공간과 일반인이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구역까지 스크린에 담아냈다. 보다 넓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다채로운 캐릭터 배치를 통해 한층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편이 미영의 아픈 과거와 현재를 다뤘다면, 2편은 그가 마주하고 선택해야 하는 과제들을 주제로 담아냈다"라며 "이어질 3편에서는 대한민국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및 한국식 가정을 조명하며 시리즈를 완성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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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 재회' 엄정화→박성웅 "기적 같은 순간, 3편까지 가길"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은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유쾌함과 액션을 예고했다. 먼저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가게 사장이자 전설의 특수요원 미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1편 개봉 당시 첫 주에 순항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막혀 아쉬움이 컸다. 극장을 찾는 관객분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2편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꿈이자 기적 같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 시리즈로 복귀하며 고려한 캐릭터의 차별점도 짚었다. 엄정화는 "엄마로서의 긴박함과 절실함에 집중했고 조금의 여유도 찾을 수 없는 미영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라며 "1편에서는 잊고 있던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며 즐겼다면, 새로운 악역인 안야(최수영)와 맞설 때는 딸을 반드시 구해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미영의 남편이자 전직 국정원 사이버 요원 석환 역의 박성웅 역시 반가운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6년 만에 다시 석환으로 돌아왔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동안 서로 자주 연락하며 지냈기에 촬영 현장에서도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라며 "'속편은 재미없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이미 해본 역할이라 쉽다고 여기기보다 캐릭터를 더 깊이 파헤치고자 했고, 그 결과 한층 더 찌질한 매력을 살려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이상윤과 배정남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이어진다. 미영의 옛 동료 철승 역을 맡아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는 이상윤은 "영화계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오케이 마담' 시리즈의 속편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기세를 이어 3편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항공사 승무원에서 크루즈 결혼식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정현빈 역의 배정남 또한 "다시 한번 '오케이 마담'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꼭 다음 편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제발 부탁드린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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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영·려운·박진주, 새 얼굴들이 완성한 코믹 액션 시너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신선한 존재감도 극에 활력을 더한다. 극 중 마술사 진우 역을 맡은 려운은 "첫 영화 출연인데 이렇게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1편을 너무 재밌게 봤던 관객으로서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저는 극 중 엄정화 선배님을 돕는 조력자이자 반전 있는 인물로 활약한다"라고 소개했다.

거대 범죄 조직의 리더 안야 역을 맡아 첫 악역 변신을 감행한 최수영은 "관객으로 봤던 작품이었는데 직접 스크린에 나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제가 악역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났다"라며 "역할에 따라서 평소 분위기가 바뀌곤 하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많이 장난도 치고 재밌는 말도 마음껏 했다. 저에게는 너무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크루즈의 완벽주의 직원 선아 역을 맡은 박진주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소회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연기하는 내내 웃기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라며 "크루즈라는 거대한 공간의 주인이자 직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영화 전체의 톤이 워낙 밝다 보니, 오히려 제 캐릭터는 매사에 진지하고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설정해 역설적인 웃음을 끌어내고자 했다"라고 회고했다.

기존 멤버와 새 얼굴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예고한 배우들은 관객들을 향한 마지막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엄정화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매운맛 액션과 유쾌한 웃음이 기다리고 있다. '오케이 마담2'가 마침내 출항한 만큼 시원하게 순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박성웅 역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 영화인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정남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극장 방문을 독려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2'는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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