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정동하가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정동하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팬 콘서트 '2026 정동하 : 챕터.2026 Ⅱ(Chapter.2026 Ⅱ)'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라디오 콘셉트로 꾸며져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팬들과 한층 가까이 호흡했다.
공연의 포문은 '니가 좋아'가 열었다. 정동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 뒤 7년 만에 새 미니앨범을 준비 중인 근황을 직접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프 아이(If I)', '멀어진다', '또르르', '여자는 말 못하고, 남자는 모르는 것들',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의 모습'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감성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분위기는 록 무대로 이어졌다. 정동하는 '그럴 수가 있나요'를 시작으로 '유 베터 런(You Better Run)', '파이터(Fighter)', '알람(Alarm)'을 연달아 열창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화답했다.
이후 '운명 같은 너'로 분위기를 다시 감성적으로 전환한 정동하는 발라드와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곡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라이브를 더하며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번 팬 콘서트는 한 사람의 음악과 삶을 라디오 프로그램 형식에 담아낸 콘셉트로 꾸며졌다. 정동하는 DJ로 변신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이끌었으며, 음악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앙코르곡 '파라다이스'가 장식했다. 팬들의 떼창 속에 마지막까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정동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05년 밴드 부활의 아홉 번째 보컬로 데뷔한 정동하는 8년간 팀의 보컬로 활동한 뒤 2014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음악 활동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동하는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7년 만의 새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며, 가수 알리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 '송 : 더 배틀 오브 레전즈(SONG : THE BATTLE OF LEGENDS)'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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