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주상욱 "첫 악역 도전, 결과 좋았다…나보고 멋있다고" [인터뷰 맛보기]
2026. 07.27(월) 07:15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주상욱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주상욱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관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이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이는 첫 방송 당시 닐슨코리아 기준 9.5%로 출발, 4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어섰으며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주상욱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드라마가 너무 잘 돼서 우리 모두 행복하다. 이 정도까지 생각 못했는데 너무 좋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승영 감독이 주상욱에 대해 "(배우 인생이) '김부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주상욱은 "감독님이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시나 싶었다. 그 말을 듣고 놀랐다"라며 "난 늘 비슷한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김부장'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대중도 다르게 생각할 거 같다. 그런 측면에선 감독님의 말이 실제로 이뤄진 거 같다"라고 감탄했다.

출연 배우로서 생각한 흥행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주상욱은 "사회적 분위기, 상황 등이 맞아떨어진 거 같다. 촬영이나 편집 등이 정말 빠르고 각 캐릭터도 잘 살아있던 거 같다"라며 "모든 작품을 하면서 안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기록적인 시청률을 써내려 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주상욱은 극 중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 역을 맡았다. 주강찬은 딸 주혜리(유지안)를 보호하기 위해 김부장과 대립하는 인물.

그는 이번 역할로 인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주상욱은 "주강찬을 통해서 이미지 변신하려는 건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주강찬이 이 드라마에서 자기 옷을 입을까'에 대해 고민했는데 결과까지 좋았다"라며 "충분히 성공한 거 같다. 보는 분도 의아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주상욱이 저런 것도 할 수 있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악역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냐고 묻자, 그는 "재미있었다. 연기도 새롭더라. 틀 안에 있는 듯하면서도 벗어난 느낌이다. 주강찬이 나오는 과정과 결과가 정말 새로웠다. 왜 이제 알았나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간 딱 봐도 나쁘다고 말할 만한 역할은 없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자이언트' 정도일 것 같은데 분명 나쁘다고 정해 놓고 시작하는 건 처음"이라며 "악역인데도 주강찬이 멋있다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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