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X' 신승용 폭력 논란 속… 서출구 "공황발작까지 겪어" [이슈&톡]
2026. 07.26(일) 13:05
신승용, 서출구
신승용, 서출구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피의 게임X' 출연자 서출구가 방송 중 부상을 입은 뒤 당시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26일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이브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X' 공개 이후 쏟아지는 비판과 관련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24일 공개된 '피의 게임X'에서는 '약탈의 날' 미션이 진행됐다. '약탈의 날'은 일정 시간동안 무력 사용이 가능해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금고 속 자금을 빼앗거나 지켜야하는 미션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팀 신승용과 외부 팀 서출구가 돈가방을 두고 대치했고, 신승용이 줄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서출구가 손을 크게 다쳤다. 방송 이후 신승용이 부상 직후 사과하지 않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방송 공개 이후 신승용은 자신의 블로그는 통해 "5화를 보자마자 이상민, 박지민, 서출구에게 다시 사과 했다. 손에 줄이 감겨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고 그렇게까지 다칠 거라고 예상 못했다. 여하막론하고 서출구를 다치게 한 것은 온전히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날 서출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살면서 어느 정도의 오해나 손해는 누구나 감수하며 사는 것이라 여겼다"라며 "그러다 어제 새벽, 난생처음 공황발작이라는 것을 겪었다. 인지능력과 이성이 돌아왔을 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무력이 허용되는 규칙이 있더라도 당연히 출연자의 안전과 최소한의 선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은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아무리 치열한 게임이라도 무력에 더 큰 무력으로 끝없이 맞대응한다면 결국 방향과 목적을 모두 상실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최소한의 선이 어디에 있느냐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서출구는 "제작진은 매 시즌 습격이나 약탈 미션 전 안전 브리핑을 진행했고, 지난 시즌에도 깨도 되는 유리와 깨면 안 되는 유리를 구분해 알려주는 등 최소한의 안전 기준을 안내했다"라며 "출연자들도 게임이 과열되면 편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중재하며 그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게임에 과몰입하는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흥분하고 과열되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당일 입은 부상 역시 악의적인 행위라기보다 일종의 사고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부상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가방끈을 손에 칭칭 묶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루프 형태의 줄을 손목에 걸고 잡고 있던 중 예상을 뛰어넘는 힘과 줄이 당겨지는 각도가 엇갈리면서 순간적으로 줄이 손에 엉켜 쓸려나갔다"라며 "격심한 통증과 함께 깊은 상처가 생겼고 출혈은 물론 손이 접질려 움직이지도 않았으며 떨림도 멈추지 않았다. 현장 팀닥터도 흉터가 남을 상처라며 더 이상 미션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현장의 위험성과 부상 경위, 사고를 막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던 맥락이 상당 부분 생략됐다"라며 "상황에 반응하며 격분하는 모습만 전달된 것 같았다. 편집의 특성은 이해하지만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느꼈던 위협과 사고를 막기 위한 판단이 전혀 다른 의미로 소비되고 오해받는 상황은 감당하기 어려웠다"라며 솔직히 밝혔다.

끝으로 서출구는 "제 왼손은 괜찮아졌다. 고맙게도 승용이에게 연락이 와 치료를 약속해줬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움을 차근차근 잘 극복해 나가겠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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