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여러 스타들을 발굴하며 농촌 예능의 시초가 된 '패밀리가 떴다!'의 뒤를 잇는 예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SBS는 지난 2008년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시골 마을의 정겨운 풍경은 물론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재석, 이효리, 윤종신 등 대스타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갔으며 박예진, 이천희, 대성 등 색다른 캐릭터들을 발굴해 냈다. 이에 '패밀리가 떴다'는 주말 예능 최강자란 호칭과 함께 2000년대를 풍미한 예능프로그램으로 남았다.
이 가운데 최근 방송가에서 tvN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이하 '콩콩팜팜')', '언니네 산지직송' 등과 같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제철 먹거리를 조명하는 자급자족형 예능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농촌형 예능의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만 쫓는, 일명 '도파민' 시대 속에서 무해하고 편안한 '힐링' 테마가 의외의 흥행 카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시골 특유의 정겨운 풍경과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모양이다.
이 가운데 24일 SBS가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이후 16년 만에 농촌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철리 마을회관'을 론칭한다.
'제철리 마을회관'은 도시에서 모인 다섯 청년이 시골마을 곳곳을 누비며 재능을 나누고, 주민들과 함께 하루를 가장 빛나는 '제철'로 만들어가는 1박 2일 지역 상생 리얼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김대호, 가수 송가인, 셰프 박은영, 그룹 오마이걸 효정, 그리고 방송인 조나단이 합류했다. 여기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과 그룹 크래비티 형준이 서포터즈로 영입됐다.
 |
| SBS '제철리 마을회관' |
'제철리 마을회관' 역시 농촌 예능의 시류를 따라가지만 새로운 차별점을 뒀다. 단순 농촌 생활 체험을 넘어 지역 상생과 재능 기부라는 점이다. 출연진들이 주민들과 깊이 호흡하면서 실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조로 진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출연진들의 다양한 캐릭터성도 이목을 끈다. 남녀노소 사랑 받는 트롯 스타인 송가인과 'MZ 대표'로 꼽히는 조나단의 만남, 긍정적인 에너지를 뽐내는 효정 그리고 김대호와 박은영의 안정적인 진행이 더해져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0월 경 시즌2까지 제작됐던 '패밀리가 떴다'가 종영한 후 자취를 감췄던 SBS표 농촌 예능이 16년 만에 돌아왔다. '제철리 마을회관'이 과거 '패밀리가 떴다!'의 성공을 재현하며 웰메이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제철리 마을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