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배우 전원주를 향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이경규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많은 분이 내 말투를 걱정하더라. 그래서 오늘 신경과에 좀 다녀왔다"라며 "나보다 의사 선생님이 더 걱정하더라.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영상 속 전문의는 이경규에게 치매 초기 증상으로 언급되는 단기 기억력 저하에 관한 질문을 건넸다. 이경규는 평소 같은 질문을 되풀이 한다며 점심 메뉴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당황해 했다. 또한 당일 날짜와 요일을 묻는 질문에도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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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경규 |
전문의는 이경규의 상태를 확인한 뒤 "10점 만점에 6~7점으로 보인다. 치매 초기 검사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정밀 검사를 권고했다. 이에 충격 받은 이경규는 "전에 담배를 끊을 때 '무슨 낙으로 살지?' 생각했는데 또 나름 다른 낙이 있는 거 같다. 너무 거기에 매달리면 안 될 거 같다"라며 "술도 한 달에 한 두 번으로 대폭 줄여볼까 생각한다. 운동도 많이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경규는 1981년 MBC 공채 1기로 데뷔 이후 약 45여 년간 사랑받은 방송인이다. 그는 '일밤',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한끼줍쇼', '개는 훌륭하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코미디 로얄', '코미디 리벤지', '미스터트롯' 시리즈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항상 시청자들을 가까이 했던 이경규가 치매 초기 증상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안타까움과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건 이경규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선녀가 필요', '맏이', '총리와 나', 딱 너 같은 딸', '오! 할매', '효심이네 각자도생', '7인의 신부', '퀸'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한 전원주 역시 우려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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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선우용여, 전원주 |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운계가 생전에 지은 제주 2000평 집 찾아간 82세 선우용여와 87세 전원주"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속 전원주의 행동을 보고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원주는 선우용여와 식사 후 "반지를 어떻게 했지? 반지가 없다"라며 전날 꼈던 액세서리를 찾았다. 가방을 뒤적거리던 그는 휴지 뭉치를 발견했고, 그 안에 반지가 숨겨져 있었다. 전원주는 "나 왜 이러냐"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또한 그는 "지금 여기가 제주도구나. 나 서울인줄 알았다. 우리 집에 다 왔구나 싶었다"라고 말하자, 선우용여는 "코미디가 따로 없다. 지금 제주도에서 내내 어제부터 놀고 와서 나한테 '여기가 제주도구나'라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선우용여가 다시 전원주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충청도"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누리꾼들은 제작진과 가족들에게 전원주의 정밀 검사를 권유하고 나섰다.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웃음과 위로를 전한 중장년·노년층 스타들의 건강 문제는 대중에게도 결코 남일 같지 않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대중은 두 사람이 건강을 회복해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길 응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