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부터 플레이브까지…버추얼 콘텐츠 실연자, 음실련 가입
2026. 07.23(목) 14:30
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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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로 화면 뒤 실제 가창자들의 권리 보호가 화두로 떠올랐다.

23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신인 버추얼 그룹 비던(B:DAWN)의 가창을 담당한 실연진이 최근 신규 회원으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케이팝 데몬 헌터스' 프로젝트 팀의 실제 보컬들 역시 해당 단체에 등록되어 활동 중이다.

음실련은 가상 캐릭터 중심 콘텐츠라도 음악을 직접 표현하는 주체는 사람인 만큼 AI·버추얼 시대에 맞춰 실제 실연자들이 정당한 권리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 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음실련 김승민 전무이사는 "버추얼 콘텐츠가 성장할수록 캐릭터보다 그 뒤에서 음악을 구현하는 실연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콘텐츠의 형태는 변화하더라도 실연자의 권리는 동일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음실련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실연자 중심의 권리 보호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음실련 데이터비즈니스팀 조현 팀장 또한 "과거에는 버추얼 캐릭터의 음악이 부가 콘텐츠 정도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OTT 서비스 확산으로 하나의 독립적인 음악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버추얼 아이돌과 콘텐츠 기반 프로젝트 음악이 증가하면서 실제 가창 실연자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문화 산업 전반에서는 기술적 변화와 상관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점에 입각해, 음실련을 중심으로 한 실연자 권익 확대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음실련은 최근 배우와 코미디언은 물론 버추얼 콘텐츠 실연자까지 회원 저변을 확대하며 변화하는 K-콘텐츠 산업 환경에 맞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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