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활동 중단한 고영욱이 황당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욕 먹는 거엔 이골이 난 줄 알았는데 이런 욕은 난생 처음이다. 예전부터 일본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일본 작가들의 책도 즐겨 읽고 일본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나로선 적잖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일 선동을 싫어했던 나였는데 이제 동참해야 되나 싶다. 오늘 밤은 쉬이 잠을 청할 수 없을 것 같다. 조선 소주나 들이켜야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접한 조선 X'이 됐을지언정 옹졸하게 불매하진 않겠다"라고 일본 맥주 브랜드 S사의 제품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이는 고영욱이 최근 일본 AV(성인비디오) 배우를 언급한 발언에서 비롯된 상황이다. 그는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고 말해 거센 비판 받았다. 국내법상 음란물의 제작 및 유통이 금지된 상황에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고영욱이 직접적으로 AV 진출을 언급해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해당 발언은 일본 미디어에도 확산되며 비판 수위가 높아졌다. 이에 고영욱은 "이런 욕은 난생 처음"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황당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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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 출신 고영욱 |
고영욱의 입에서 시작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동료 연예인인 유재석, 신동엽 뿐 아니라 함께 룰라로 활동했던 이상민을 저격한 바 있다. 또한 음주운전 논란을 겪은 배우 이재룡, 여성 BJ를 폭행한 MC딩동 등을 직접 언급하며 "세상이 내게만 불공정하다"란 취지의 발언을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과거 고영욱은 자신의 혐의를 반성했다고 했으나 최근 행보는 자성과 멀어보인다. 특히 대중은 SNS를 통해 쏟아내는 저격성 발언 및 일방적 주장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해당 발언들이 화제되며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부정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했으며 이상민, 고영욱, 김지현 등과 함께 활동했다.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 4!', '연인', '고잉 고잉' 등 히트곡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모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및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명령 등을 선고했다. 이후 그는 2015년 7월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이후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 등을 개설하며 소통을 시도했으나, 성범죄자의 계정 운영을 제한하는 플랫폼 정책과 대중의 신고로 번번이 폐쇄 조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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