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뮤직비디오의 주제를 자기혐오로 선정한 이야기를 밝혔다.
15일 서울시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권진아의 세 번째 EP '세이브 미(SAVE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권진아는 이번 신보를 통해 폭발적인 록 사운드를 선보인다. 동시에 상처 입은 리스너들에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우린 계속 살아내야 한다"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머쉬룸 컴퍼니의 이예지, 김선형 감독은 "불안과 혐오, 상처 같은 우리 안의 '몬스터'는 사라져야 할 존재라기보다 끝내 함께 살아가야 할 또 다른 자아일지도 모른다"라며 "이번 뮤직비디오는 그 모순된 공존을 시각적인 은유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라고 전했다.
'세이브 미'는 인생의 수많은 고비와 관계 속에서 결국 자신을 지켜내고 구원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단단한 메시지를 녹여낸 앨범이다. 이번 EP에는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후 캔 체인지(WHO CAN CHANGE)'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 선공개곡 '레인 온 미(Rain on me)', 그리고 '87데이즈(87days)', '돈 세이브 미(Don't Save Me)'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이날 권진아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 '자기혐오'를 주제로 선정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만 28세 여성 사람이라서 똑같은 고민을 갖고 살아가고 있고, 살아내고 있기에 들으시는 분들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몬스터' 뮤직비디오에도 권진아의 거식증과 자기혐오가 드러난다. 그는 "저의 유구한 자기혐오의 시간 속에 식이장애 이야기를 뺄 수 없었다. 데뷔를 하면서 얼굴도 싫고 몸도 싫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었던 방법이 다이어트였고 체형 강박에 시달리게 됐다"라며 "자기혐오의 이야기는 저에게 친구 같은 존재고 따라다니는, 극복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은 이야기다. 전부터 이야기하고 싶던 주제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진아의 '세이브 미'는 이날 저녁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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