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코는 우리뿐'…박은빈·양세종 '오싹한 연애', '김부장' 틈새 파고든다 [종합] | |
 | | tvN 오싹한 연애, 옹성우 박은빈 양세종 |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박은빈, 양세종. 1992년생 동갑내기 배우들이 말아주는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어떤 맛일까. '오싹한 연애'가 주말 안방극장 유일한 로맨스 코미디로 출격한다.
1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극본 최정미·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가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이민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양세종)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다.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했다. 인물 설정 등 큰 틀만 가지고 와 많은 각색을 거쳤고, 오리지널 캐릭터를 더해 새로운 매력을 가미했다.
◆ 영화에서 드라마로…무엇이 달라졌나
'오싹한 연애'는 기존의 영화를 드라마로, 즉 하나의 세계관을 여러 플랫폼에 걸쳐 확장해 전달하는 '트랜스 미디어'를 표방한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PD는 원작 선택 배경에 대해 "귀신의 집 같은 오컬트 상황에서 연애 감정이 더 싹트지 않나. 두 사람의 관계에 오싹한 재미를 더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변화에 대해서는 "박은빈이 손예진 못지않게 예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양세종은 허당미에 '으른의 매력'까지 더해 온오프 차이가 클 것"이라고 예고했다.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 강민환 역의 옹성우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핵심 갈등 축으로 작용한다"라고 귀띔했다.
 | | tvN 오싹한 연애, 박은빈 |
박은빈은 "트랜스 미디어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라며 "영화는 2시간이지만 우리는 12부작이라 새로운 설정을 많이 녹여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버전만의 차별점으로는 천여리의 손이 닿은 상대방도 함께 귀신을 볼 수 있다는 특수 설정을 꼽았다. "호텔 대표이자 밤에는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 변화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이민수 PD는 "박은빈이 원작 영화 속 손예진 못지않게 예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양세종은 허당미에 '으른의 매력'까지 더해 온오프 차이가 클 것"이라고 예고했다.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 강민환 역을 맡은 옹성우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핵심 갈등 축으로 작용한다"라고 귀띔했다. 양세종 역시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 설정"이라며 "현장에서 귀신을 보고 놀라는 장면 촬영이 내가 겁쟁이라 너무 재밌었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재밌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흥행 보증 수표' 박은빈·양세종이 말아주는 '청량 로코'
 | | tvN 오싹한 연애, 박은빈 양세종 |
3년 만에 로맨스물로 돌아온 박은빈은 "복합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도 로맨스 외에 오컬트, 공조 수사, 액션이 어우러진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92년생 동갑내기 양세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또래 배우를 파트너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95년생 옹성우까지 또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독님이 우리 드라마를 '청량하다'고 정의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더운 여름날 젊은 배우들이 뿜어내는 청량한 에너지를 느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양세종은 "감독님과 마인드가 잘 맞아 연기라는 생각 없이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갑 배우는 은빈 씨가 처음인데 호흡이 잘 맞았다. 많이 웃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는 "우리 드라마는 '맑다'"라고 답했다.
이어 옹성우는 "두 선배님이 현장에서 제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세 사람의 케미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시원~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PD는 "연출의 핵심은 무조건 로맨스였다"라며 "오컬트 비중은 50% 정도 된다. 로맨스가 우선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귀신이 등장하면 두 사람이 늘 함께 있는다. 귀신이 두 사람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집중했다. 결국은 사랑 이야기"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치열한 주말극 시장, 유일한 '로코'로 승부수
 | | tvN 오싹한 연애 |
'오싹한 연애'가 출사표를 던진 주말 드라마 블록은 최근 그야말로 전쟁터다. SBS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이 22.3% 시청률로 질주 중이고, KBS2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도 동시간대 맞불을 놓고 있다. 강력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오싹한 연애'가 내세우는 카드는 장르의 차별화다.
이민수 PD는 "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들이 너무 부럽다. 다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우리 드라마가 시작을 해야 하니 걱정도 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 중 청량하고 시원하고 오싹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없더라. 이런 드라마를 기다렸던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은빈 또한 "볼거리가 많은 시기에 나왔다"라면서도 '오싹한 연애'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남을 강조했다. 그는 "K-콘텐츠가 OTT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환경이 된 만큼,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건 귀중하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되신다면 이것저것 즐기시다가 '오싹한 연애'도 한 번 궁금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이 옹성우에게 돌아가자, 그는 "오싹한 질문이다. 감히 뭐라 하기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빈은 "촬영하면서 시청률을 수치로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 이 작품이 어떤 의미를 남기고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라고 답했고, 이민수 PD는 잠시 고민하다 "첫 방송이 18일이니까, '오싹한 연애'니까 5%로 시작해 7%를 거쳐 18%로 끝나면 너무 좋겠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청량한 에너지를 담은 '오싹한 연애'는 1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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