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이라 시구 거절"… 신지, KT위즈 행사 전 발언 논란에 영상 삭제 엔딩
2026. 07.14(화) 15:28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KT 위즈의 시구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한 뒤 야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최근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어떠신지'를 통해 KT 위즈 공연 및 시구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캡처본 등으로 확산됐다. 신지는 "얼마 전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공연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대표님을 통해 시구 제안도 함께 들어왔는데, 나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 시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경기가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지는 "한화랑 경기인 줄 몰랐다. 그럼 거기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도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영상 화면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퍼지자 일부 KT 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홈팀 초청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무례함을 느꼈고, 일각에선 돈을 받고 참여하는 비즈니스 행사임에도 프로답지 못한 신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신지가 지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했던 과거 이력까지 소환되며 "예전에는 다른 팀 시구도 했으면서 이번 거절 사유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는 비판까지 이어졌다.

이런 신지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응원하는 팀이 명확한데 타 팀 시구를 억지로 맡지 않는 것이 오히려 해당 구단에 대한 예의라는 의견부터 한화 골수팬으로 유명한 신지를 하필 한화전 시구자로 섭외하려 한 구단 측의 판단이 더 아쉽다는 내용이다. 특히 본인 유튜브에서 팬심을 드러낸 것에 대한 과한 비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식을 줄 모르는 야구팬들의 열기에 신지 측은 결국 논란이 된 해당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으며, 삭제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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