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무얼 자셨는가', K-콘텐츠 격 높일 음식·역사 프로그램 [종합]
2026. 07.14(화) 15:19
왕은 무얼 자셨는가
왕은 무얼 자셨는가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조선 왕들은 과연 무엇을 먹었을까.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 왕실의 식탁에 담긴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맛있게 풀어낸다.

14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한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신규 예능 '왕은 무얼 자셨는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태성,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조선 27명의 임금들이 즐긴 왕실 보양식부터 시대를 뒤흔든 금기의 음식까지, 밥상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역사 토크 예능이다. 음식을 매개로 조선의 정치·문화·생활상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역사 여행을 선사한다.

◆ 최태성 "파격적인 시도로 많은 분들께 역사 알릴 것"

이날 최태성은 프로그램에 대해 "제목 자체가 호기심을 자아내고 최고의 권력 위에 있는 사람들의 밥상은 어떻게 채워있는지 궁금하지 않나. 재벌들의 밥상을 궁금해하듯 왕들의 밥상을 들여다보며 역사의 배경도 알아보실 수 있다. 음식과 서사와 역사를 재밌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 음식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전하는 집현전 학자를 맡았다. 최태성은 출연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예능 쪽에서 섭외가 오면 거절했다. 제가 나오는 그림이 부자연스럽지 않나. 하지만 신기루, 지예은, 양상국이 함께하기에 역사를 가깝고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파격적인 시도로 더 많은 분께 역사를 알리고 싶었다.

세 명의 방송인과 호흡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연예인 분들을 만나면 공통점이 있다. 역사를 입으로 말하시는 게 어려우신 것 같다. 그래서 이 세분도 걱정이 컸다"라면서도 "우려도 잠시, 제 생각에 없는 답변을 내놓을 때 깜짝 놀란다. 특히 양상국 씨는 알고 있는 지식이 많더라"라고 감탄했다.

최태성은 "저는 일반인의 시선을 봤을 때 저러고 돈을 받는구나 싶었는데 너무 재밌는 반응이 나와 이해가 됐다. 세 분이 출연료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라며 "저는 세 분이 돋보이게 재밌는 말씀을 많이 하시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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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시' 양상국부터 '상궁' 신기루까지…웃음 더한 역사 토크

상궁 역할을 맡은 신기루는 "유일하게 이 프로그램을 한 뒤에 흉흉한 기사 제목이 없었다. 저도 교양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대중성을 얻어가고자 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를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얻어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는 왜곡되면 안 되기에 조심스럽다. 잘못 말했다가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역사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라면서도 "역사 관련해서 말이 너무 없어도 안 되는데 다행히 양상국은 지식이 많고 지예은은 습득이 빠르더라. 다들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지예은은 궁중 나인을 맡아 음식과 관련한 역사 속 호기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음식과 역사가 함께 있어서 색달랐다. 공부할 시간도 없고 에너지도 없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먹으면서 배울 수 있고 퀴즈를 맞히며 역사 지식을 얻어간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지예은은 "저만 몰랐다면 주춤했을 것 같지만 신기루 언니도 잘 모르고 비슷하기에 동질감이 느껴졌다. 제가 마음껏 발언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
저희가 지식이 많지 않기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시로 활약하는 양상국은 반전의 역사 덕후 면모를 드러내며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다. 그는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있었다. 왕들이 먹었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땀을 뻘뻘 흘려도 군소리를 단 한마디도 안 한다. 오랜만에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고정 출연자로 나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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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 격 높일' 색다른 역사·미식 프로그램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식탁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왕실의 특급 보양식부터 시대를 뒤흔든 금기의 별미까지, 음식 속에 담긴 시대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역사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교양 예능이다.

양상국은 "'왕은 무얼 자셨는가' 속 음식은 역사적인 상황에서 나온 음식이다. 음식에 담긴 서사와 역사 상황을 아우르고 있기에 그 요리를 먹는 사람의 감정과 상황도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짚었다.

신기루 역시 "저처럼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면 관심이 없던 부분을 다룰 때 지루하지 않겠나. 하지만 무조건 역사만 있는 게 아니고 음식이 있다. 먹으면서 하고 조리법이나 레시피도 나오기에 역사에도 점점 관심을 두게 된다. 음식과 역사를 같이 먹는 게 이 콘텐츠의 매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역사 강사 최태성은 "왕이 먹는 음식은 정치 그 자체다. 밥상 위에서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며 "전국 팔도의 밥상을 통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지역적 특색까지 깊이 있게 조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음식과 복식 등 고증 자료를 차곡차곡 쌓아 영상물의 격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첫 공개된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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