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승인한 적 없다" vs 제작사 "문제없다 판단"… 황영웅 OST 두고 대립각
2026. 07.14(화) 14:4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과거 학교 폭력과 폭력 전과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황영웅의 OST 가창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BS 측과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4일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해당 가수에 대한 논란과 별개로, KBS가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로 승인한 사실이 없는 음원을 마치 공식 OST처럼 홍보한 사실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및 OST 제작사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인 HB엔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관련 사안은 법률 검토 및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방송에 사용되지 않은 음원을 드라마 제호, KBS 명칭 및 드라마 관련 자산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진행 중인 법적 절차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 제작사인 냠냠엔터테인먼트 또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OST와 관련해 많은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황영웅이 가창한 OST는 드라마 방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제작 일정에 따라 사전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라며 "드라마 내에서는 해당 음원이 사용되지 않게 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제작을 마친 음원인 만큼 팬들과 리스너들에게 들려드리고자 예정대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섭외 과정에 대해 "황영웅의 OST 가창 섭외 당시 기존 논란이 되었던 부분들에 있어 충분히 검토한 결과, 가창 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섭외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OST 가창자 섭외는 OST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사와의 계약 및 정당한 판권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제작 업무"라며 "당사는 관련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진행했으며, 어떠한 사안도 무리하게 강행한 사실은 없다"고 짚었다.

끝으로 냠냠엔터테인먼트는 "이번 OST 사안은 KBS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므로 KBS를 향한 오해나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제작사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다만 이번 일로 아티스트를 향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2022년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도중 학폭 가해, 폭행 및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어 지난 1월 황영웅 측은 "현재까지 유포된 의혹 중 상당 부분은 악의적으로 편집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황영웅은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의 다툼이나 방황은 있었을지언정, 특정인을 지속해서 괴롭히거나 보도된 바와 같은 가학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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