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논란 후 1년 3개월 만에 활동 재개한다.
김수현은 14일 필리핀 의류 브랜드 B사 광고 영상 및 화보 촬영에 나선다. 해당 광고는 해외에서만 발행되며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이는 김수현이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방송을 통해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김수현이 고인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고 김새론의 음성 파일과 김수현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김 대표가 공개한 녹음 파일과 메신저 대화는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정교하게 조작된 허위 파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수현 측은 김세의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및 촬영물 이용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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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수현 |
김수현은 논란의 여파로 여러 브랜드로부터 총 10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상태다. 그러나 핵심 의혹들이 AI 조작에 의한 허위 사실로 밝혀지고 피의자인 김세의 대표까지 구속기소 되면서, 김수현이 당면한 소송과 향후 행보에도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6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구체적인 복귀 계획 등은 소속사에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활동으로 오랜 공백을 깬 김수현이 법적 공방을 마무리하고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수현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를 복귀작으로 두고 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김수현의 논란 여파로 공개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김수현은 누명을 벗었으나, 디즈니+ 측은 향후 '넉오프' 공개 일정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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