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이동욱과 유인나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1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에서는 강릉으로 1박 2일 추억 여행을 떠난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의 마지막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슷한 시간에 눈을 뜬 이동욱과 유인나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인나가 탁 트인 풍경에 감탄하며 "나 여기 살고 싶다"라고 설렘을 드러내자, 이동욱은 "살진 못한다. 또 불편하다고 징징거릴 거다"라고 단번에 현실적인 답변을 남겨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인나는 미리 알아둔 카페가 있다며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때 그는 주머니에서 과거 드라마 '도깨비' 속 저승사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꺼내 이동욱에게 씌우려 했다. 이동욱이 이를 순순히 받아주지 않자 유인나는 "왜 내가 준비한 걸 안 해주는 거냐"라며 귀엽게 투덜거렸고, 두 사람은 연신 티격태격하며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에 도착해 음료를 주문한 유인나는 매장에 진열된 가방을 보며 본격적으로 이동욱의 의견을 구했다. 유인나가 첫 번째 가방을 들고 "어떠냐"라며 묻자 이동욱은 무덤덤하게 "그 가방을 든 사람 같다"라고 답해 유인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인나는 굴하지 않고 3가지 종류의 가방을 차례로 들어 보이며 비교를 요청했고, 가방에만 시선을 고정하는 이동욱에게 "아니, 전체적인 모습을 봐라"라고 타박하기도 했다.
이동욱은 힘들어하면서도 결국 유인나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가방을 직접 선물하는 츤데레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유인나는 환하게 웃으며 "일찍 일어난 새가 가방을 얻는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곧바로 가방의 가격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하며 "안 그러면 이따가 저한테 환불하라고 할 수도 있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후 구매한 커피를 잠시 숙소에 두고 다시 모래사장을 산책하러 나선 두 사람은 오랜 인연만큼 깊어진 신뢰를 드러냈다. 유인나는 이동욱에게 "오빠가 되게 익숙하다. 오빠도 내가 익숙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동욱은 "'도깨비'도 그렇지만 '진심이 닿다'도 같이 해서 그렇다"라며 작품을 통해 쌓아온 특별한 유대감에 동의했다.
이에 유인나는 "오랜만에 만나도 마치 오래 살다가 이혼한 부부 같다"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이동욱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끈끈한 의리를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동욱 역시 "미운 정 고운 정 그런 걸 다 초월한 거냐"라고 맞받아치며 마지막까지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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