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저격, 공은 김호영에게…'소통왕' 나흘째 침묵 [이슈&톡]
2026. 07.10(금) 17:45
뮤지컬 배우 김호영, 옥주현
뮤지컬 배우 김호영, 옥주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옥주현의 잇따른 공개 저격에도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옥주현이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4년 전 '옥장판 논란'을 소환했다. 당시 사건을 통해 입은 자신의 피해를 밝히며 김호영을 향한 불만을 쏟아낸 것을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입장문 게재를 이어가며 목소리를 높이고 했다.

SNS 입장문에서 옥주현은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프레임이 내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되었고, 오랜 시간 조롱과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라며 "그 말이 정말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떠올렸는지, 그로 인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라고 김호영을 향한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일명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지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호영이 자신의 SNS 계정에 장판 사진, 극장 객석을 형상화한 이모지를 함께 게재하며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적으며 불거졌다. 옥주현은 당시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동료 배우들이 성명서를 내는 등 업계 반발 분위기가 감지되자 고소를 취하했다.

4년 뒤인 지금에서야 옥주현은 고소 취하 배경에 대해 "논란이 작품에 누가 될까 봐 결정한 것"이라며 "김호영으로부터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4년 전 사건 당시 방영 중이던 광고 CF가 방영 5일 만에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고, 최근에는 작품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미국 뉴욕 방문 사진을 게재한 김호영 SNS

한편 김호영은 논란이 재점화된 이후 나흘째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평소 SNS, 유튜브를 활용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마지막 SNS 게시물은 6일 게재된 미국 뉴욕 여행 사진으로, 이후 온라인 활동이 완전히 멈춘 상태다. 일부에서는 김호영의 SNS 게시물에 달렸던 '옥장판 사건' 관련 비판 댓글 일부가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물론 여러 언론의 연락 또한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록 4년 전 일단락된 사안을 옥주현이 다시 '파묘'해 끄집어낸 것은 사실이나, 공은 이미 김호영에게 넘어간 상태다. 소통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진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밝힐지 업계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김호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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