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美 에미상 후보 등극..영화계 새 역사 쓸까 [이슈&톡]
2026. 07.10(금) 16:55
배우 윤여정
배우 윤여정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성난 사람들2'는 억만장자인 한국인 오너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밀한 수싸움과 협박을 담은 이야기다. 윤여정은 극 중 한국인 억만장자 박 회장 역을 맡았다. 특별 출연한 배우 송강호(김 박사 역)와 부부 호흡을 맞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성난 사람들2'는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부문 외에도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아이작),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연출상, 편집상, 캐스팅상, 의상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 오른 상황이다. '성난 사람들'은 시즌1으로도 작품상과 남우·여우 주연상 등 8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시즌2도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며 에미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여정은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해외 심사위원단들과 평론가들은 윤여정의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온 윤여정은 이번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가 오스카상에 이어 에미상도 품게 된다면 영화와 방송을 아우르는 국제 시상식을 모두 휩쓴 한국 배우란 상징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한국 배우들의 해외 활동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윤여정의 행보가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78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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