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이미 레드 오션이라 불리는 유튜브 세계는 지금도 새로운 콘텐츠와 인물을 배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발굴됐다. 온라인 밈 ‘거제 야호’를 탄생시킨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를 비롯해 김민경 편집자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서사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시대 속 유튜브는 여전히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는 주요 플랫폼의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ㅋㅇㅋ'에서는 '나의 연수 아저씨'란 코너를 론칭했다. 초보 운전자인 원이가 코미디언 이선민, 유영우에게 운전을 배우는 내용이다. 세 사람은 나이 차이를 뛰어 넘은 유쾌한 티키타카와 삼촌·조카 같은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SNS상에서 숏폼 콘텐츠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원이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이하 '안원잘부')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사투리 콘텐츠, 미나미의 일본 갸루 컨셉, '거제 야호' 밈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 시킨 것. 더불어 원이, 미나미가 속한 리센느의 과거 타이틀곡이 역주행하면서 '중소돌의 기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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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
코미디언 이수지가 운영하는 채널 '핫이슈지'는 그의 부캐릭터 MZ교포 제니, 래퍼 햄부기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특히 언급되는 이유는 사회 풍자 콘텐츠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유치원교사의 현실을 담아낸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 조회수 687만회를 기록하며 대성공했다. 유지원 교사 이민지가 24시간 내내 아이들을 돌보며 학부모와 상담하는 내용이 담긴 이 영상은 수많은 현직 교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영상 외에도 유치원 교사 시리즈는 잇따라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현실을 반영한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지난 6월엔 간호사 편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회 고발 프로그램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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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 |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는 지난 1월 코너 'B주류 초대석'을 제작했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문화로 대화를 나누는 롱폼 콘텐츠로,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드러머 김간지 그리고 김민경이 MC로 나섰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세 사람이 각자의 시선으로 주제를 풀어, 기존 토크쇼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김민경 편집자의 솔직한 화법이 주목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보지 않았다는 허키 시바세키에게 "'역시 난 비주류야 킥킥'이러면서 신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충 알고 좋아하고 다 알고 싫어하자"란 말을 통해 무분별한 혐오 발언이 끊이지 않은 사회에서 상당한 울림을 안겼다. 자신의 취향을 숨기지 않고 모두 드러내는 이들의 말들은 MZ세대 맞춤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핫이슈지', '머니그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