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글로벌·공연·신인 삼각편대…성장 동력 더 커졌다 [엔터&비즈]
2026. 07.09(목) 10:1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대표이사 정욱)가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투어와 MD 사업이 실적을 이끈 가운데, 신인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현지화 전략까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한층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JYP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59억6000만원, 영업이익 33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분기보고서상 당기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구조를 보면 MD 매출이 605억7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반·음원 449억8000만원, 콘서트 409억3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음반 활동 공백에도 글로벌 투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MD를 중심으로 한 팬덤 기반 수익 모델이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분기보고서에서도 회사는 공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JYP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소속 아티스트들이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티켓 판매와 공연 판권 판매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온라인 라이브뷰잉과 공연 MD 등 2차 부가수익도 발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하반기 성장 기대감으로도 이어진다.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 데이식스 등 검증된 글로벌 IP의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연, MD, 음반·음원 매출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음반 판매에 의존하기보다 투어와 굿즈, 콘텐츠를 하나의 IP로 연결하는 팬덤 비즈니스가 JYP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신인 라인업 확대도 긍정적 요소다. 회사는 아티스트 IP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신인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JYP는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니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에 이어 걸셋, 넥스지, 킥플립, 중국 현지 보이그룹 뻔푸소년,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의 여성 듀오 도드리까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혔다. 앞으로도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JYP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일본 니쥬와 넥스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업한 걸셋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회사는 북미와 유럽, 남미, 중동 등으로 K팝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현지화 전략 역시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연을 중심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 고도화도 눈에 띈다. JYP는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 등 핵심 IP를 기반으로 월드투어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라이브뷰잉과 공연 MD 등 부가사업도 함께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분기부터는 기존 기타 매출에 포함했던 MD 매출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공시하고, 유튜브 매출은 음반·음원 매출로 재분류했다. 이를 통해 사업별 매출 구조를 보다 세분화하며 팬덤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줬단 해석이 나온다.

IP 사업 확장도 주목할 부분이다. 회사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사업의 가치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넓히고 테크 비즈니스 자회사 블루개러지를 통해 플랫폼 사업도 직접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JYP는 고덕강일지구 부지 취득과 관련해 등기 예정일을 2027년 6월 30일로 조정했지만, 해당 투자가 중장기 사업 확장에 따른 공간 확보와 통합 사옥 증설을 통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기존 방향은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JYP가 검증된 글로벌 IP와 체계적인 신인 육성 시스템, 공연·MD를 중심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신규 IP가 더해지며 성장 기반이 한층 탄탄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과 기업가치 모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YP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