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CM 와이프가 15년 만 프러포즈를 받았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KCM 미모의 아내 사이에 태어난 첫째 딸 수연 양과의 부녀 최초 합동 무대가 공개됐다.
KCM은 군 복무 시절 가정을 꾸렸지만 당시 개인사로 인해 빚이 많아서, 세상에 가족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소중한 아내와 첫 딸 수연이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십 수 년 만에 공개된 이들의 가족, 특히 첫 딸 수연 양은 오랜 시간을 아빠, 엄마와 잘 견뎌주며 잘 자라난 딸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KCM 콘서트가 열렸고 큰 딸 수연 양은 아빠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피아노 곡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했다.
딸은 15년 만에 세상에 공개하는 딸을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면서 “제 큰 딸이다”라고 말했다. 첫 무대의 긴장 속 딸은 음정 한 번 틀리지 않고 피아노를 깔끔하게 완주했다.
곡은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였고 KCM의 감미로운 목소리 앞에서 객석에 앉아있던 아내는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오랜 시간 가족과 함께해 온 시간, 특히 첫 딸을 숨긴 채 살아왔던 엄마로서의 마음과 남편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현재 부부는 수연, 서연, 막내 아들까지 삼남매를 두고 가정을 꾸렸다. 딸 수연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 의젓한 성격을 증명했다.
급기야 KCM은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는 15년 간 한 번도 이벤트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면서, 직접 써 온 편지로 아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정부터 꾸린 아내를 향한 미안함, 사랑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KCM은 아내를 향한 예식 약속을 지켜주고 싶다면서 “올 가을 결혼식을 할 거다”라면서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유도 아내를 위한 마음이라고 귀띔했다. 아내는 군대 시절부터 남편 곁을 조용히 꾸준히 지켰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KCM은 “사랑한다는 말도 평생 함께 하자는 말도.. 그 시간보다 더 많이 웃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당신을 만나 가족이 된 일이다. 변함없이 말하겠다. 그댄 내게 사랑”이라면서 딸이 가져온 꽃다발을 객석에 앉은 아내에게 직접 건넸다.
최고의 프러포즈였다. 가수 남편만이 해 줄 수 있는 근사한 선물이기도 했다. 15년 만의 프러포즈 앞에서 와이프는 눈물과 함께 미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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