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림' 이혜리·황인엽, 매해 여름 기억날 로맨스 [종합]
2026. 07.07(화) 15:04
황인엽 이혜리
황인엽 이혜리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꿈을 이루고 돌아온 남자와 꿈을 잊고 살아가던 여자가 15년 만에 다시 만난다. '그대에게 드림'이 서로 다른 감정을 갖고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설렘을 전한다.

7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선동 감독, 황인엽, 이혜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대에게 드림'은 한때 같은 꿈을 꿨던 두 사람이 15년 만에 재회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과 생계를 위해 꿈을 뒤로한 리포터 주이재(이혜리)가 미처 끝내지 못한 영화와 사랑을 다시 완성해 가는 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성장과 첫사랑의 설렘, 현실적인 공감을 함께 담아낸다.

◆ "꿈도, 첫사랑도 다시 시작"…유선동 감독이 그릴 청춘 로맨스

'그대에게 드림'은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와 '트리거'를 연출한 유선동 감독과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집필에 참여한 정은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유선동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같은 꿈을 꾸며 첫사랑을 했던 두 사람이 15년 만에 다시 만나 미완성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30대가 넘어가면서 '꿈'과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소 무미건조해졌는데, 작가님이 쓴 대본과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며 다시금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정을 느꼈다. 제가 느낀 바가 시청자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선동 감독은 타 로맨스 드라마와의 차별점도 짚었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함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기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꿈과 사랑이 공존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지 않나.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을 로맨틱 코미디 속에 녹여냈다는 점이 우리 작품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전했다.

유 감독은 "로코 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인물들이 현실과 부딪히는 지점의 깊은 결까지 함께 가져가고자 했다"라며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분명히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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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 이혜리

◆ 유선동 감독 "황인엽·이혜리, 작품에 어울리는 단 한 명"

유선동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유 감독은 "황인엽 배우는 드라마 시작에 있어 굉장한 공을 세운 분이다. 제가 연출자가 되기 전부터 이 작품의 터줏대감이 돼 있더라. 1순위를 넘어 작품에 어울리는 단 한 명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혜리에 대해서는 "무조건이었다. 주이재가 가진 현실적인 고민과 이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건 이혜리뿐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먼저 황인엽은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사랑 주이재 곁으로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같은 꿈을 꾸던 두 사람의 이야기와, 그 꿈을 돌려주기 위해 돌아온 수빈이의 서사가 매력적이었다"라고 짚었다.

또한 "특정 계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들이 있지 않나. 선배들의 그런 작품들을 보며 저 역시 그런 드라마를 남기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좋은 멜로 포인트가 많아 놓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해 욕심이 났다"라며 "라고 덧붙였다.

이혜리는 현실에 치여 꿈을 잠시 내려놓은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로 분한다. 그는 "15년 만에 만났는데 투닥거려서 '혐관'(혐오 관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어떤 사건이 있었길래 이렇게 됐는지 궁금증이 생겼고, 다음 회를 보려면 제가 작품을 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과 애정도 드러냈다. 이혜리는 주이재에 대해 "고등학교 시절의 이재는 뜨거움이 가득해 어떻게든 꿈을 이루려고 애쓰고 달려 나가는 친구라면 30대가 된 이재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라며 "그는 꿈을 이루지 못했고 자신이 그린 미래와는 다를지라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지 않니 나에게 꿈을 알려줬던 수빈을 다시 만나 미완성된 작품을 찍으며 다시 반짝거리는 모습을 연기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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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에게 드림' "아름답고 풋풋한 드라마, 로맨스 케미도 100점"

유선동 감독은 두 배우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유 감독은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좋았기에 이들과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특히 황인엽 배우가 현장에서 이혜리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참 인간미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혜리 씨는 촬영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드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작업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과 사랑을 써 내려가는 데 있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황인엽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연기 시너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엽은 "제 목표는 혜리 씨와 저의 케미가 정말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이지 않나. 저희는 호흡이 정말 좋았기에 자신 있고,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짚었다.

극 중 연출된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황인엽은 "작품 속에 약간의 노출 신이 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운동을 했고, 그런 모습이 시청자분들께 설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옆에서 혜리 씨가 많이 호응해 주셨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는 "한여름에 보시기에 너무 설레고 달달한 부분이 정말 많다. 아름답고 풋풋하고 예쁜 드라마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라.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자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리는 황인엽과의 호흡을 점수로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우리의 호흡은 100점이었다. 베스트 커플상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추억을 깨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고단하고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휴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황인엽과 저의 케미가 엄청나니 즐겁고 행복하게 봐주시라. 정말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대에게 드림'은 오는 13일 밤 10시에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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