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000원 할인권 추가 배포, 나홍진 신작 '호프' 흥행 불씨 될까 [무비노트]
2026. 07.06(월) 10:26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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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관람료 할인권을 추가로 배포하는 가운데, 영화 ‘호프’가 그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8일부터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관람료를 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205만 장을 추가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객의 비용 부담을 덜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배포되는 할인권은 주요 멀티플렉스 3사의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각 영화관의 온라인 회원에게 1인당 2매씩 쿠폰함으로 자동 지급되며, 결제 단계에서 적용하는 방식이다. 단, 각 극장에 할당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미사용 할인권은 자동으로 소멸하므로 기한 내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관람객을 위한 중복 할인 혜택도 폭넓게 적용된다. 매월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겹치면 4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및 경로 우대, 조조할인 등과도 중복으로 쓸 수 있다. 한편 독립, 예술영화 전용관과 작은영화관 등에서는 지난 5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현장 할인을 진행 중이다.

영화계는 이번 할인권 추가 배포가 극장 매출의 실질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문체부가 추경예산을 통해 지난 5월 1차로 225만 장을 배포했을 당시, 직후 한 주간 극장 매출액은 159억 원을 기록해 직전 주 대비 47.9퍼센트 증가한 바 있다. 할인 혜택이 관객의 극장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이번 할인권 배포 시기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대작 '호프'의 일정과 맞물려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대규모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기간에 맞춰 기대작이 극장에 걸리면서, 관객들의 관람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건이 '호프'의 초기 관객 확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79회 칸 영화제 초청작이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외계인 역으로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까지 빈틈없는 글로벌 캐스팅을 완성했다.

작품은 나홍진 감독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과 국내외 주요 배우들의 호흡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칸 영화제 초청을 통해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영화 관람료 지원 정책과 굵직한 신작의 개봉이 맞물리면서 극장가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실질적인 관람료 인하 혜택이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끄는 가운데, 신작 '호프'가 이번 혜택의 불씨를 안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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