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 요약
내수 시장 아니라도…톱 ★ 활동 영역 '무한대'
거물 김호중·유아인, 범법 속 유력한 복귀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김호중, 공연 선수금만 125억 가수" vs "갤럭시코퍼레이션, 상장 목표로 유아인까지 영입할 것"
가수 김호중과 배우 유아인을 둘러싼 향후 연예계 복귀 유무가 초미의 관심사다. 두 스타 모두 가요계, 배우 업계에서 대형 스타였기에 팬덤과 기획사 관계자들의 뜨거운 이목을 모으는 것. 서서히 피어 오르는 두 스타의 복귀 설, 과연 이들은 다시금 발을 들이고 공식 활동을 재기할 수 있을까.
김호중은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당시 그는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엔 2년 간 깊은 반성을 했다는 마음이 담겼다. 남은 형기도 책임감으로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중은 2024년 음주운전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당초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으나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면서 예정보다 이르게 사회로 복귀한 상황.
전 소속사와의 김호중 음주운전 은닉 모의에 따라 출소 후 이들이 다시금 손을 잡고 활동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하지만 사실상 가수가 사회로 나온 시점 그에게 향후 활동 계획을 장기적으로 제안·접선하려는 기획사도 적지 않을 터.
무엇보다 거대 범법을 저지른 연예인임에도 그를 향한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전국구 중장년층을 비롯한 대형 팬덤은 지난 2년 간 김호중의 가석방 바람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음주운전이 발발한 2024년 당시 KBS 등 방송국이 그의 퇴출을 법적 모색한 가운데, 팬덤은 꾸준히 김호중의 방송국 퇴출 반대 청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가요계는 콘서트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수익성을 담보한다. 수 년 전에도 김호중은 콘서트 하나 당 선수금만 125억 원을 미리 지급 받을 정도로 거물이었다. 예능, 음악 방송도 거의 출연하지 않았다. 광고를 고사해도 문제 없다. 콘서트 수요만으로도 국내 1, 2위를 견주는 역대급 이 가요계 대어에게 누군들 달려들지 않을 수 있을까. 가요계 산업은 실상 내수, 글로벌을 겨냥한 시즌별 콘서트 무대, 무한 행사 수익을 중심으로 세를 불린다.
근간 배우 유아인을 둘러싼 이적설도 제기됐다. 지난 6월 30일 티브이데일리는 복수의 취재진을 통해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배우 유아인에게 최소 50억 원(+@) 상당의 전속 계약금을 제안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현금과 스톡옵션 권리를 부여하는 형식의 계약이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빅뱅 출신 지드래곤(GD)의 소속사로 유명하다. 이후 김종국과 태민, 송강호, 메이저리거 이정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영입하며 몸집 키우기에 집중해왔다. 공교롭게 지난 1일 류준열, 정일우가 해당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도 힘을 더했다.
때문에 유아인의 공식 합류가 현실적으로 상당히 유력해 보이는 상황. 지난 6월 30일 유아인이 지난 2014년부터 무려 12년 간 몸담았던 UAA를 떠난 정황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하다. 현재 그는 마약류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이며 여기엔 소속사의 법적 도움과 케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지 복구도 컴백 향방도 확신할 수 없는 컨디션 속, 그가 UAA를 떠나 FA 상태로만 장기 잔류할 가능성은 미비해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주식회사 상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OTT(Over the top) 경쟁 시대, 소속사들은 국내 유수 배우들을 글로벌 무대에 내보내며 복리를 꾀하듯이 전폭적으로 장기 지원할 수도 있다. 해외 활동에 정통한 지드래곤 소속사가, A급 이상의 톱 배우들에게 전속 계약금 수 십 억 원을 내밀고 공격성 영입을 시도하는 데엔 그만한 노하우가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 지난해 말,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로 복귀한다는 설이 돌았다. 장재현 감독은 천만영화 '파묘'와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오컬트 장인으로서 그가 준비 중인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접목 시킨 사례다. 유아인의 신비롭고 어둔 이미지와 절묘하게 매칭 된다는 캐스팅 전문가 여론도 유력했다.
내처 엔터테인먼트의 순수익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즉, 두 스타의 활동 영역 방향성이 관건이다. 김호중은 애초 방송 없이 내수 무대로만 한 공연 당 수 백 억 원을 벌어 들였다. 유아인도 마찬가지다. 이미 넷플릭스 '지옥' 등을 비롯해 글로벌 유명세가 있고, 해외 영화제 등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충무로 역작 필모그래피도 숱하다.
아티스트 활동 계획과 수립에 정통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서만 연예인이 이름을 알리고 수익을 벌어 들이는 시대가 아니"라면서 "김호중이나 유아인 등을 노리고 러브콜을 보내는 기획사는 현 시점 수도 없다"고 귀띔했다. 이어 "비단 국내 TV 활동이 영영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이들이 자신의 몸값 이상을 벌어 들일 영역은 글로벌까지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