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영수·여자 2호, 홍콩 영화로 통했다 "호감도 상한선 없다" (나솔사계) [종합]
2026. 07.02(목) 23:38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솔사계' 8기 영수와 여자 2호의 공감대가 깊어지며 두 사람의 연애 전선에 불꽃이 튀었다.

2일 밤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8기 영수는 여자 2호, 여자 3호와 함께한 2대 1 데이트에서 묘한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8기 영수는 두 여자 앞에서 자신의 마음속 우선순위에 있는 두 여자를 각각 고양이, 강아지로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있지 않은 다른 여자들에 대한 관심은 없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혼선을 불렀다. 여자 2호는 자신을 강아지로 단단히 오해한 채 여자 4호를 고양이로 추측, 8기 영수를 계속해서 추궁했다. 여자 3호 역시 고양이·강아지의 정체에 격한 궁금증을 드러내며 대화가 뒤엉켰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홍콩 영화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였다. 8기 영수가 홍콩 영화를 즐겨 본다고 대화 주제를 꺼내자 여자 2호가 '중경삼림', '아비정전' 등 장국영 영화들을 줄줄이 언급했고, 8기 영수는 "이런 사람 처음 만난다"며 반색했다. 이후 왕가위 감독까지 주제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대화는 물 흐르듯 이어졌고, 여자 3호는 이들만의 공감대 앞에서 자연스럽게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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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경삼림', '아비정전' 이런 걸 다 알고 있는 그때 짜릿하더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자신의 영화 취향에 대해서는 "내가 태생적으로 외로운 걸 좋아하는 느낌이다. 결핍, 혹은 상실 속의 주인공들에 나를 투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여자 2호는 "홍콩 영화는 보통 금요일 밤에 본다. 다음 날 늘어지게 쉬어야 하니까. 보고 싶어도 일요일이나 토요일 밤에는 참고 안 본다"라고 말을 이어갔고, 8기 영수는 "와, 그 느낌을 아시네"라며 눈을 반짝였다. 곁에서 지켜보던 여자 3호는 점점 소외됐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내색하지 않고 데이트에 임했다.

여자 3호는 제작진에게 "어렵다. 그의 대화는 어렵다. 그런데 2호 님은 이 대화를 잘 받아주신다. 역시 두 분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나니 계속 그걸 안고 가게 된다"고 털어놨다. 사실상 두 사람의 연애 전선에서 한 발짝 빠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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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여자가 번갈아 자리를 비운 사이, 8기 영수는 재촉에 못 이겨 고양이와 강아지의 정체를 밝혔다. 진실을 확인한 여자 2호는 제작진에게 "오늘 완전히 예상이 다 깨졌다. 8기 영수의 호감도가 50%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00%까지 상한선이 없는 느낌이다. 실없는 소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정작 여자 3호는 고양이, 강아지에 비유해 대답을 회피하는 화법을 구사하는 8기 영수에게 실망했다며 "나는 단순해서 그냥 알려주는 대로 좋아한다. 비밀이 많다고 느껴져서 마음이 좀 식었다"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세 사람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도 8기 영수가 좋아하는 홍콩 영화 OST, '호텔 캘리포니아' 등을 들었다. 여자 2호와의 대화가 계속됐고, 여자 3호는 침묵을 지켰다.

정작 숙소로 돌아온 8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2호에게 살짝 마음이 기울었다면서도 "51 대 49"라며 여지를 남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경리는 "처음에는 왜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더니, 능글맞게 여자들을 살살 잘 긁어내는 것 같다"고 평했고, 데프콘은 "운이 좋다. 지금 선녀 두 분을 만났다"고 평했다.

다음 화 예고에서 노래방 기계로 열창을 하는 8기 영수, 급물살을 타는 여자 2호와의 애정 전선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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