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결별 16년' 노홍철까지 들먹인 대담한 사기극 [이슈&톡]
2026. 07.01(수)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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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장윤정과 절연한 친모 육 씨가 딸의 명성을 사칭해 대담한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방영된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장윤정의 친모 육 씨에게 수천만 원대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6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 씨는 2024년 한 찜질방에서 육 씨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육 씨는 A 씨에게 다정하게 접근한 뒤 친분을 쌓아 사기 행각을 벌였다. 육 씨는 A 씨에게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2000,3000만 원이 1억 원이 된다"라는 식으로 투자를 종용했다.

A 씨가 장윤정과 모친 사이 절연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자 육 씨는 "딸과 화해했고 잘 지낸다"라며 장윤정과 매니저, 코디 등 여러 사람과 나눈 메시지를 증거로 보여주며 A 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A 씨는 "육 씨가 휴대전화 2대를 사용했는데 모두 자작극 같다"라고 주장했다.

본인의 휴대전화 두 대를 교묘하게 이용해 마치 장윤정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인 것. A 씨는 결국 3000만 원을 육 씨에게 건넸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A 씨가 투자금 회수를 강하게 요구하자 육 씨는 장윤정 소속사 핑계를 대며 상환을 미뤘고, 육 씨는 "박나래 문제로 윤정이 회사에도 문제가 생겨 투자금 상환이 조금 미뤄질 것 같다"라며 핑계를 댔다. 이에 더해 과거 장윤정과 연인이었던 노홍철을 언급하며 "노홍철에게 부탁했다"라는 뜬금없이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들먹였고, 사건과 전혀 무관한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사기에 이용된 사실이 드러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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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윤정과 노홍철은 지난 2009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가 1년 만인 2010년 3월에 결별한 사이다. 헤어진 지 무려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접점이 없음에도 사기 수단으로 전 연인의 이름까지 끌어다 쓴 육 씨의 행태에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결국 육 씨를 수상하게 여긴 A 씨의 딸이 지난 4월 경찰에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당한 또 다른 고소인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장윤정은 추가적인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육 씨가 여러 차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장윤정 씨가 전혀 응하지 않았다"라며 철저히 절연 상태임을 못 박았다.

한편 장윤정은 과거 방송을 통해 친모와의 절연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부모님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산을 정리하다 전 재산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10년 동안 번 돈을 가족들이 탕진했고, 약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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