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이 아기처럼 철 없는 남편을 호되게 나무랐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무기력한 남편을 끊임없이 돌보는 아내의 ‘베이비 부부’ 사연이 드러났다.
아내는 남편이 20대 시절 보험 영업 일을 하면서 사기를 당하고 무기력해졌다면서, 이후 남편을 위해 대출도 자신의 손으로 받고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해오고 남편을 무한으로 돌봤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의 무기력증, 우울증 등을 걱정하면서 그를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기도 했다고. 남편은 화가 없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내는 남편을 보살피면서도 이성적 판단으로 하여금 “제가 이렇게 기회를 계속 줬는데 복구가 안 된다면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오은영은 가끔씩 어린아이처럼 화를 터뜨리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자기 중심적이다. 이기적인 것과는 다르지만 아이처럼 자기가 중심인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되면 남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 사람은 착한 사람이다. 상태가 좋을 땐 괜찮은데 자기 상태가 나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화낼 만한 일이 아닌데도 화를 낸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회복탄력성이 떨어지는 사람인 건데, 이런 사람들은 한 번의 좌절로 ‘다 끝장’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면서 “내리막길일 때 스스로 판을 깨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실 두 사람이 결혼 9년 차인 데다 아이도 준비하시는데, 뭔가 부부가 동거 생활을 하는 느낌”이라면서 남편이 게임 중독인 상황도 문제시했다. 오은영은 “이 부부는 위기다. 이혼을 고려할 정도 상태다. 파산까지 있다”고 판정했다.
오은영은 “지금 남편이 게임을 우선시 할 상황이 아니다. 게임을 하면 수명도 줄 거다. 졸음운전도 나올 거다”라고 걱정을 거듭했다. 분석에 따르면 남편은 자극 추구, 위험 회피 성향이 높은 편이었다.
또한 연대감이 낮은 성격으로 타인에게 관대하거나 우호적이지도 않았다. 분노 조절 능력이 약한 케이스였다. 오은영은 아내에 대해서도 “아내가 너무 남편을 아가처럼 지나치게 허용해주고 있다. 삶에 꼭 필요한 긴장감마저 남편이 다 놓아버린 상태다. 정신 차려라. 큰일 난다”라며 호되게 부부를 지적했다.
남편은 날 좋은 주말에도 늘 낮잠을 자기 바쁘고 게으른 편이었다. 하지만 아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2세를 꿈꾸고 있었기에, 이 부부의 시급한 상황 시정이 필요해 보였다. 부부는 과연 슬기롭게 아기 같은 남편의 습관이나 상황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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