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고보결이 연극 ‘꽃, 별이 지나’를 통해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올린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 간의 상처와 원치 않는 이별의 고통을 겪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보결은 2년 만에 같은 작품의 다른 캐릭터로 무대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에서 깊은 아픔을 지닌 ‘지원’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받았던 고보결은, 이번 시즌에서는 제주도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미호(고보결)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고보결은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며 묵묵히 성장해 나가는 미호의 서사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소화해 냈다. 덤덤함 속에 슬픔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숨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새로운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 고보결은 “지난 시즌엔 지원이의 아픔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미호가 느낀 많은 상실감과 그것 또한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태도를 배웠다”라며 “스스로를, 그리고 곁의 사람을 응원할 수 있게 된 미호를 만났고 미호가 만난 아름다운 세계를 느껴보는 시간인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은 여백을 많이 품고 있다. 관객분들의 상상력과 개인의 이야기들로 그 여백을 채우고, 또 비우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을 향한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무대와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고보결이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한층 더 단단해진 존재감에 기대가 모인다.
고보결의 섬세한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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