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영웅시대”…노래·축구·일머리 다 갖춘 ‘산골총각 임영웅’ [TV온에어]
2026. 06.24(수)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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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 드디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평소 전국 투어의 생생한 무대로 세상의 팬들과 늘 소통하는 그지만, 지상파 평일 저녁에 만나는 그의 인간적이고 구수한 면면들은 하릴없이 중년층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기 충분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에서는 가수 임영웅을 비롯한 현봉식, 조째즈, 허경환 등의 계획 없는 산골 생활기가 포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에서도 지방의 인적 없는 곳에 집을 빌려 밥을 직접 해 먹고, 하루를 고즈넉하게 보냈던 그다. 이번 시즌엔 좀 더 무계획이고 일이 산더미였다.

시즌1에서 제작진이 임영웅이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 밥을 먹고, 산골에 적응하는 상황을 ‘순한 맛’으로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은 누가 봐도 ‘매운 맛’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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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온갖 일이 가득했다. 제작진이 섭외한 이 빈 집 같은 집은 사실상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산골 속 무인도에 떨어진 것마냥 이들은 테이블까지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했다.

족장 김병만만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내 여러 명이 만드는 테이블은 그야말로 ‘영웅 목공소’라는 이름 아래 원활한 흐름 아래 상황이 진척됐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목공은 목수가 해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머리가 있는 이들은 임영웅의 아이디어와 성실함을 필두로, 얼추 테이블을 완성해갔다. 특히 방송 말미 임영웅의 노래로 ‘귀 호강’을 하게 만드는 ‘산골 라이브’가 진행되면서 시청자들 역시 행복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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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이 깊은 저녁 라이브 자리에서 그간 톱 스타로서, 전국구를 돌면서 느꼈던 고민이나 마음 속 속내를 여과 없이 토로하며 형들에게 의지하기도 했다. 그의 진중한 인간성은 이번 시즌에서도 극대화될 전망이며, 예고편에서는 오프닝을 연 이 산골 라이브를 무드 있게 이끌어가는 그의 역량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임영웅으로서 이번 ‘산골총각 영웅’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네임으로 내걸고 SBS와 합작품으로 내놓은 첫 예능 역작이다. 평소 오프라인 무대에서 생생하게 팬들과 소통하느라, 방송 활동을 할 겨를이 없었던 그가 방송인으로 사실상 최초로 정식 데뷔한 이곳은 그야말로 그의 자연스러운 휴머니즘이 제대로 맞물리는 곳이었다.

다음 주 2회에서는 그가 1000평 양파밭에서 뙤약볕을 이겨내며 양파를 수확하는 고된 작업이 공개된다. 궂은 일임에도 한 마디 불평 없이, 평소 ‘스파르타’ 전국구 무대를 도는 체력과 정신력으로 농사 일을 돕는 그의 모습은 진정성 그 자체였다. 평소 축구와 노래를 사랑하는 그는 자연과도 내추럴 감각으로 어우러지는 가식 없는 캐릭터다. 비로소, 팬들이 소장할 수밖에 없는 ‘히어로 표 예능’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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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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