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JTBC 다수 예능프로그램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 여파로 휴방한다.
오는 24일과 25일 방송 예정이던 JTBC 예능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 역사 이야기꾼들'(이하 '사기꾼들')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편성에 따라 휴방을 결정했다.
JTBC는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KBS와 함께 중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들의 휴방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측에 따르면 24일 저녁 8시 50분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재방송되며, 25일 저녁 7시 50분에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의 경기가 재방송된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 중계 여파로 인한 결방은 흔한 일이지만, 본방송 대신 경기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최근 발생한 JTBC 디폴트 사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 5곳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자금 경색으로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다만 23일 첫 방송 되는 '연애전쟁'은 정상 방송된다. JTBC 측은 이날 오전 '연애전쟁'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권해봄 CP, 박은영 PD,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차박로드'도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차박로드'는 대한민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 위원이 한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월드컵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북중미 월드컵의 로드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되는 '차박로드' 최종회에서는 차범근 감독과 1998 프랑스 월드컵의 주역 블랑코의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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