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후원금 사기ㆍ명예훼손 모두 승소…8년 만의 근황 화제 [이슈&톡]
2026. 06.22(월) 10:21
윤지오
윤지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관련 증언에 나섰던 배우 윤지오가 8년 만에 한국 인터뷰 소식을 전하며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20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후원금 사기 의혹 및 전 기획사 대표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모두 승소한 이후 8년 만에 첫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는 제대로 잊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지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마녀사냥과 왜곡된 보도에 대한 오해를 풀고 승소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윤지오는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한국 언론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가 돼 먼저 짧은 영상 메시지를 남긴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이야기할 기회가 너무 없었다"며 "언론에서 마녀사냥이 됐던 부분에 대해 오랜 시간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지오는 자신이 캐나다로 출국하게 된 진짜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잘못 아시는 게 있다. 저는 2000년대 초반 중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며 "저 혼자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고 거주지와 집, 가족들은 항상 캐나다와 다른 외국에 있었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에 공론화를 하러 잠시 방문했던 건데 언론에서는 후원금을 가지고 도망간다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아무리 설명을 해도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억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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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윤지오는 그간의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이다, 사기꾼이다라는 프레임이 씌워졌기 때문에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고 공황장애도 왔었다. 지금은 수면장애 외에는 다른 약물은 복용을 중단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현재 캐나다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조향사, 캔들 아티스트, 뷰티 사업 및 브랜드 협업 등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향 일과 캔들 일, 뷰티 사업을 꾸려왔고 프로젝트 연출과 협업, 기획자로서의 일에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금 사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후원금 사기 관련해서는 승소했고 몇 년 동안의 과정이 있었다"며 "그 부분도 증명했고 감사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장자연 언니와 같은 기획사였던 분도 나를 고소했는데 승소했고, 그분도 위증죄로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세상을 떠나 대중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고인이 생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이 공개되며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이 가운데 윤지오는 지난 2018년 장자연 사건 관련 핵심 증언자로 나섰으나 이후 허위 증언 및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였다. 하지만 439명이 제기한 후원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도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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