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전현무, 매일 2시간 자며 월드컵 특훈…"말 못하는 모습 처음 봐" (사당귀) [TV온에어]
2026. 06.22(월) 06:50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도전기를 공개하며 핼쑥해진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월드컵 캐스터에 도전 중인 전현무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남아공전 중계를 통해 최초로 축구 캐스터 도전에 나선 전현무.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지난해 11월 치러진 한국과 볼리비아 친선경기 영상을 보며 중계 연습에 나섰다.

그러나 첫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헤딩'을 '헤더'로, '제치다'를 '제끼다'로 표현하는가 하면 선수 이름을 잘못 부르고 "자, 좋습니다"를 반복하는 등 실수를 이어갔다. 제작진으로부터 "축구 용어 인지가 부족하고 선수 파악부터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전현무는 "왜 이런 시련을 주냐"며 고통스러워했다.

여기에 후반전 연습에서 남현종이 메인 캐스터로 합류하자 전현무는 눈에 띄게 위축됐다. 결국 제작진이 연습을 중단시키자 전현무는 "내가 중계를 방해할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석준 아나운서는 "말 못하는 전현무는 처음 본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남현종이 "자신감이 떨어지면 텐션도 떨어진다. 현무 선배다운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자 전현무는 즉각 심기일전했다. 피드백을 하나씩 적용하며 몰입하기 시작했고, 이영표로부터 "방금 톤 너무 좋다. 훨씬 나아졌다"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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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

이후 전현무는 새벽까지 연습을 이어갔고, 다음 날 핼쑥해진 얼굴로 나타난 그를 두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매일 2시간씩 자면서 중계방송을 통째로 외우고 있다"고 전했고, 제작진도 "태도가 달라졌다"며 변화를 인정했다. 실제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인 전현무는 이영표와 남현종에게 칭찬을 받았다.

전현무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라며 배수진을 치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수콜이 스트레스였다며 "운동화 색을 보고 선수를 구분하려 했는데 전부 야광화를 신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남현종은 "그럼 이강인 선수가 사랑스러울 것이다. 머리 염색을 했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모든 선수들이 다르게 염색하면 안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장하고 있다"라는 이영표의 격려에는 "나이 50에 뭘 더 성장하냐"라고 말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1977년생, 올해로 50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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