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더 시티 부산’ 20만 명 몰렸다…지역경제도 활기
2026. 06.19(금) 16:38
방탄소년단 BTS
방탄소년단 BTS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 ‘BTS THE CITY ARIRANG - BUSAN’(이하 ‘더 시티 부산’)이 무려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마무리됐다. 도시 전체를 무대로 확장한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장을 넘어 부산 전역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바꾸며 대규모 팬 유입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약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공연장이 아닌 도시 전체를 무대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신보 ‘아리랑’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해운대, 광안리, 부산역 등 주요 거점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전시가 배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핵심 무대였던 ‘러브 송 라운지’, ‘드론 라이팅쇼’, ‘포트 빌리지’ 등 주요 프로그램 방문객 수는 20만 명이 넘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러브 송 라운지’는 바다 경관을 활용한 공간 연출로 약 10만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백사장에는 ‘KEEP SWIMMING’ 메시지를 담은 대형 모래 조형물이 설치됐고, 관람객들은 음악과 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겼다.

광안리 일대에서는 드론쇼와 야간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이틀간 진행된 드론쇼에는 약 5만4000명이 모였으며, 1000대 규모 드론이 ‘아리랑’ 수록곡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요트 투어 프로그램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첫 거점이었던 부산역 미디어 아트월 및 복합 이벤트 공간과 더베이101 일대 ‘아미마당’ 역시 수만명이 방문해 현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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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더 시티 부산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부산 주요 랜드마크에는 붉은색 경관 조명이 적용돼 도시 전체가 하나의 테마 공간으로 연출됐다. 낮에는 체험형 콘텐츠, 밤에는 미디어 연출이 이어지며 시간대별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총 12개 F&B 파트너사가 참여해 협업 메뉴를 선보였고, 부산역·광안리·해운대 일대 관광기념품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도시 인프라와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더 시티 부산’은 공연 중심 이벤트를 넘어 지역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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