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접수' 리센느는 어떻게 사랑받는 아이돌이 됐나 [가요공감]
2026. 06.18(목)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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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리센느(RESCENE)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멤버들의 탄탄한 예능감과 선하고 무해한 이미지를 통해 대중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리센느는 다수의 웹예능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포함해, 음원차트 최상단까지 역주행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센느는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라는 의미로, 대중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음악적 향기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지난 2024년 데뷔했다.

이들의 가장 큰 매력은 친근함이다. 특히 원이는 최근 코미디언 이선민, 유영우와 함께한 운전 배우기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도 원이는 주눅 들지 않고 유연하게 합을 맞추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 부탁드립니다'를 개설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리센느를 알리기 위해서"라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왔다.

원이는 자신이 얻어낸 호감을 각 멤버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영리하게 활용했다.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 일본인 멤버 미나미와 함께한 갸루 콘텐츠, 제나와 함께한 사투리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앞선 두 사람이 큰 사랑을 받자 부담감을 한 몸에 안고 등장한 리브와 메이의 '리트와 메트' 콘텐츠까지, 멤버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무해한 에너지에 힘입어 18일 기준 원이의 채널은 구독자 95만 4000명을 넘어섰고, 멤버 소개 콘텐츠들은 조회수 4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포장을 걷어내고 인간적인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대중에게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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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통해 탄생한 유행어 역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미나미가 선보인 "거제 야호~"라는 유행어는 언뜻 힘이 없는 듯 웃음을 유발하지만, 특유의 중독성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미나미의 순간의 위트가 담긴 유행어는 숏폼 플랫폼을 타고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화제성은 리센느의 음악적 결과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리센느라는 팀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미 인기를 누렸던 '러브 어택(Love Attack)', '런어웨이(Run Away)', '데자부(Dejavu)' 등의 곡들이 재조명받으며 순풍을 탔다.

특히 '러브 어택'은 꾸준히 역주행해, 18일 16시 기준 멜론 TOP 100 차트에서 5위를 유지 중이다. 음원 차트에서 서서히 순위가 오르는 역주행 현상은 이들의 음악적 기초가 그만큼 견고했음을 증명한다. 이처럼 역주행에 제대로 탄력 받은 리센느는 18일 방송하는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음악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이어진다. 리센느는 이미 JTBC '아는 형님' 촬영을 마쳤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도 확정했다.

이뿐 아니라 "거제 야호"라는 유행어에 걸맞게 거제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리센느는 지역 홍보까지 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해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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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리센느의 '열일' 행보도 대중에게 호감으로 작용했다. 리센느의 알고리즘을 타고 유입된 누리꾼들은 과거 웹예능 속 이들의 다채로운 면면을 발견하며, 콘텐츠의 늪에 빠지는 이른바 '입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순한 캐릭터의 성공을 넘어 음악적 성취까지 이뤄내고 있는 리센느는 이번 열풍을 발판 삼아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7월 데뷔 후 첫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다시 눈도장 찍을 준비를 마쳤다.

개별 멤버의 매력을 팀의 브랜드 가치로 연결시킨 리센느가 향후 어떤 향기로 가요계를 물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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