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0% 지분을 보유한 팜트리커머스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특수관계자 거래와 주주 관련 자금거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팜트리커머스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6억8508만원, 영업이익 24억5354만원, 당기순이익 19억572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에는 팜트리아일랜드와의 용역수익이 51억8508만원으로 기재됐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91% 수준이다.
보고서에는 팜트리아일랜드가 기타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으며 "당사의 주주가 대표이사"라고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팜트리 측에 두 회사의 관계와 사업 구조에 대해 질의한 결과, 회사 측은 "팜트리커머스와 팜트리아일랜드는 각각 사업 목적과 역할이 구분된 별도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아닌 다른 주주(100%)로 구성된 별개 법인"이라며 "팜트리커머스는 공연 및 콘텐츠 제작 등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법인으로 팜트리아일랜드보다 먼저 설립됐다"고 밝혔다.
또 "이후 라우드커뮤니케이션의 투자 및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으로 팜트리아일랜드가 설립됐고, 현재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법인은 각각의 사업 목적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진행된 세무조사 과정에서도 법인 운영 및 회계 처리와 관련해 별도의 지적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감사보고서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은 부분은 주주 관련 자금 거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주에 대한 단기대여금은 61억1529만원, 미수수익은 2억4990만원으로 나타났다. 당기 중 주주에 대한 신규 대여는 14억5011만원, 회수 금액은 1억243만원으로 기재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단기대여금과 관련된 사항은 김준수에게 개인 전부 대여된 것이 아니다"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자 및 회계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예계 회계 이슈가 과도하게 확대 해석되는 사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설립 이후 약 5년 동안 두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법인 세무조사도 진행됐으나 별도의 지적 사항은 없었다"며 "외부감사 대상 법인으로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감사보고서상 팜트리아일랜드와의 거래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주주 관련 단기대여금이 61억원 규모로 기재된 만큼 팜트리커머스의 사업 구조와 자금 운용 방식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