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왕관은 독” 임지연, 방황의 시간 고백 (유퀴즈) [T-데이]
2026. 06.17(수) 12:18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이들과 함께 ‘멋진 신세계’ 특집을 꾸민다.

17일 저녁 8시 45분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47회에는 대한민국 최초 록 밴드 1세대 드러머 권순근, 반도체 개발자를 그만두고 버스 기사가 된 이승준, 여자 농구 레전드 박정은 감독과 배우 한상진 부부, 그리고 배우 임지연이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캐나다 오디션 프로그램 ‘캐나다 갓 탤런트’를 통해 화제를 모은 권순근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캐나다 이민 후 약 5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그는 8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를 선보인다. ‘캐나다 갓 탤런트’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70년간 이어진 드럼 인생,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과의 인연, 베트남 전쟁 당시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던 일화 등을 공개한다.

반도체 회사 개발자로 일하다 새로운 삶을 선택한 29세 버스 기사 이승준의 사연도 공개된다. 대구 520번 버스를 운행 중인 그는 한양대학교 공대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오랜 직장 생활 속에서 겪은 압박과 불안으로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그는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현재의 삶에서 찾은 행복과 변화를 이야기한다.

여자 농구의 전설 박정은 부산 BNK 감독과 배우 한상진 부부의 유쾌한 일상도 공개된다. 부산에서 생활한 지 6년 차인 두 사람은 부부만의 생활 철학과 일상을 공유한다. 하루 수십 개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상진의 사랑꾼 면모부터, 특별한 식사 루틴과 결혼식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박정은 감독은 농구계 명문가 출신으로서 걸어온 길과 함께 배우 한상진과의 러브스토리도 들려준다. 코트 위 스타 선수와 무명 배우로 처음 만났던 시절부터 ‘한상진 제비설’에 얽힌 뒷이야기까지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3년 만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다시 찾은 임지연은 최근 작품 활동과 배우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화제작 ‘멋진 신세계’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비롯해 희대의 조선 악녀 신서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숨겨진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허남준에 대해 “허남준을 만난 것은 기적”, “내 파트너라서 다행”이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이후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자신의 연기를 의심하며 방황했던 시간도 고백한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채 쓴 왕관이 독이 됐다”는 말과 함께 긴 공백기 동안 자신을 다잡아온 과정을 전한다.

이밖에도 ‘더 글로리’ 이후 첫 사극 도전이었던 ‘옥씨부인전’의 뒷이야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동기 박정민과의 추억,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등 인간 임지연의 솔직한 모습도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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