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국제축구연맹이 월드컵 현장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한국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피해자인 유튜버 윤 씨는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러지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 귀빈으로 참석한다.
연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윤 씨가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해당 경기가 열리는 날은 마침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이다. 연맹 측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윤 씨와 공동으로 발신할 계획이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2일 열린 대한민국과 체코의 맞대결을 현장에서 관람하다 차별 행위를 겪었다.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멕시코 관객이 윤 씨의 카메라를 바라보며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이는 눈 찢기 행동을 취했다. 윤 씨가 이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연맹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비하 행위를 저지른 이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아울러 해당 인물의 월드컵 티켓 예매 계정을 정지하는 강력한 제재를 부과했다. 연맹은 어떠한 차별적 언동도 스포츠 정신과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문이 일자 가해자로 지목된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는 과오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본인이 수행하던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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