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분명히 '특별출연'이라 했다. 그런데 매회 등장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특별출연한 이상이가 마지막 회까지 개근하며 '특별출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상이는 지난 1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 이하 '취사병')에서 까다로운 입맛과 까칠한 성격을 지닌 4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취사병'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원작으로 하며,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이상이는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작품에 합류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특별출연임에도 현장에서 입담을 뽐내며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중대장 역할을 맡은 이상이는 "전 의무경찰이었다. 경찰 홍보병사로 2년 동안 춤추고 노래, 마술을 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별출연에 대해 당시 이상이는 "제안을 받았을 땐 금방 끝난다고 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점점 늘어났다. 너무 특별한 거 아닌가 싶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 했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며 "황석호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촬영 내내 즐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상이의 말대로 그는 '취사병' 12회 차 모두 모습을 비추며 이목을 끌었다. 황석호란 캐릭터 자체가 이상이에게 제대로 묻어나며 더 큰 시너지로 작용했고, 능청스러우면서도 4중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중대장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왔다.
이상이는 끝까지 존재감을 자랑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엔딩 크레디트를 통해 '특별출연해 주신 이상이 배우님께 특별히 많이 감사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순히 출연에만 진심이었을까. 그는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다수의 유튜브 웹예능을 비롯해 '취사병' 6회를 통해 결성된 미각보이즈의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미각보이즈는 강성재의 음식을 맛본 부대원들이 갑자기 아이돌로 변신하는 상상 장면으로 시작된 보이그룹으로, 강하경, 임지호, 강준규, 김문기, 이상준까지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짧고 강렬했던 장면이 입소문을 타며 '엠카운트다운' 데뷔까지 이뤄졌다. 이 무대에서 이상이는 피처링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고, 화제성을 이어갔다.
작품을 마친 이상이는 소속사를 통해 "황석호를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신 것 같아서 매우 행복하고 뿌듯하다. 덕분에 평생 꿈에도 꾸지 못할 '엠카운트다운' 출연이라는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감사합니다. 충성"이라는 특별출연 소감까지 남겼다.
한편, 이상이는 오는 7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킹피셔'의 추적자, 강력 2팀 경위 이동진 역을 맡아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tvN '취사병', 초록뱀엔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