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임지호 "미각보이즈가 남긴 것? 아무래도 '체리 피스'죠" [인터뷰 맛보기]
2026. 06.17(수) 08:15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임지호 인터뷰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임지호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임지호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아이돌 활동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임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임지호는 16일 종영한 티빙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임지호는 강성재의 선임인 행정병 탁문익 역을 맡았다, 극 중 'TMI'라는 별명처럼 극의 세계관을 탄탄히 구축했고, 특히 일명 '취랄'이라 불리는 상상 신 속의 아이돌 그룹, 미각보이즈 멤버로 활약했다.

미각보이즈 팀은 실제로 Mnet '엠카운트다운' 음악방송 무대까지 오르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임지호는 미각보이즈 활동에 대해 "배우가 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가 많은 인생을 살아볼 수 있어서였다. 아직도 그 마음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데, 돌아올 것 같지도 않고 경험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었다. 준비하는 과정도 행복했고, 다시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라는 말에는 진심 어린 감사함이 담겨 있었다.

다만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처음에는 세부적인 이야기 없이 '아이돌 춤을 출 거야, 네가 무슨 맛이 될거야'까지만 말씀해 주셨다"라고 털어놓은 임지호는 "저희 첫 촬영이 밥도둑을 쫓아가는 '취랄' 장면이었는데, 꽤 늦은 밤 시간에 그걸 찍고 있었는데 미각보이즈가 확정이 됐다. 갑자기 노래 후보 리스트를 보내주시더라. 노래도 여러 개였고 다 좋았다. 감독님, 조감독님까지 들어오신 미각보이즈 단톡방이 있어서 그 안에서 저희끼리 투표도 해서 뽑아봤는데 결국 감독님 픽이 선곡이 됐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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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임지호 인터뷰

임지호는 "다들 너무 진심이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를 재밌게 봤는데 안무 시안 영상에 카프리 선생님이 계신거다. '오? 우리가 이걸 춘다고?'라는 생각이었다. 안무도 너무 어렵고, '이렇게까지?'라고 생각만 하다 하다 결국 여기까지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안무의 경우 조남형 연출이 직접 일곱 번이나 확인을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촬영장에서 틈만 나면 서로 춤을 맞춰보고, 특히 '엠카운트다운' 녹화를 앞두고는 각자 공연과 스케줄을 마치고 새벽에 대학로에 모여 연습을 이어갔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미각보이즈 멤버들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제일 아이돌 같았던 건 문익이 아니었을까 싶다"라며 웃어 보인 임지호. 그는 "재밌더라. 특히 사진 찍고 브이 할 때 그렇다. 원래 사진 찍을 때 새로운 포즈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체리 피스'를 할 수 있으니까 내가 먼저 신이 나서 브이를 한다"라며 웃었다. 그는 "쓴맛관철(강하경)이는 에이스, 상욱(강준규)이는 비주얼 센터, 지용(김문기)이는 성장 캐릭터라고 각각의 포지션을 설명하며 "팀에 성장 캐릭터 하나씩 있어야 하지 않냐, 승우(이상준)는 막내온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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