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장수 커플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정경호와 최수영의 결별 이면에 이미 여러 차례 불화의 징후가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예계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별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결과가 아니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서로의 SNS 계정을 끊은 '언팔로우' 정황이 포착되며 결별설이 수면 위로 올랐지만, 취재 결과 이들이 실제 남남이 된 시점은 공식 발표보다 훨씬 이전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침묵의 기류는 최수영의 일터에서도 감지됐다. 차기작 '아이돌아이' 촬영장에 있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수영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둡고 수심에 가득 차 있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무거운 작품 성격 탓에 연기에 몰입한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사적인 휴식 시간에도 예전 같은 활기찬 모습을 찾기 어려워 주변의 우려를 샀다. 결국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에야 동료 스태프들 사이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단서가 됐다.
정경호 역시 말수가 줄어들며 심경의 변화를 비췄다. 지난해 연말 절친한 동료 효연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그는 긴 토크 시간 내내 최수영에 대한 언급을 철저히 아꼈다. 공식 석상이나 방송에서 연인을 향한 애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던 과거 행보와 비교하면 확연히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오랜 연애의 마침표를 대중에 알리는 방식을 두고도 양측의 셈법은 다소 엇갈렸다. 정경호 측은 소란을 피하고 조용히 묻어가기를 원했던 반면, 최수영 측은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고 빠르게 입장을 내는 방향을 선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율 과정에서 다소간의 온도 차가 존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서로의 앞날을 배려해 동시에 SNS를 정리하고 이별을 시인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9일 소속사를 통해 "14년간의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공식적인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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