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화 '군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작품의 흥행 돌풍과 칸 국제영화제 재방문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1 '뉴스12'에는 영화 '군체'의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인해 외부와 완벽히 봉쇄된 건물 안, 그곳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524만6648명을 기록하며 5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상호 감독은 5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성적에 대해 "사실 매번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흥행을 미리 예상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다"라며 "영화를 기획하고 만들 때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고 공감 가기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면으로 고심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가 내면에 품고 있는 잠재적인 공포나 불안 같은 요소들을 스크린에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연출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군체'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를 다시 한번 방문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제가 이전에 '부산행'으로 칸 영화제를 갔을 때도 좀비 영화를 워낙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10년 만에 다시 가게 되다 보니 기대를 해주시는 관객분들이 있었다. 영화를 즐겁게 보신 분들이 새로운 좀비에 대한 반응들을 보여주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 감독은 "그로부터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다시 칸을 찾게 되다 보니, 현지에서 저의 새로운 신작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고 기대를 아끼지 않으셨던 관객분들이 계셨다"라며 "현장에서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신 분들이 '군체'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좀비 스타일과 크리처 표현에 대해 굉장히 뜨겁고 신선한 반응들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셨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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