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임규형·나현우, '에반 헨슨'의 이야기
2026. 06.15(월) 17:46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배우 박강현, 임규형, 나현우가 전하는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영상에는 이번 시즌 에반 핸슨 역으로 캐스팅된 세 배우가 작품 속 주요 장면의 대사를 낭독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 배우의 목소리로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콘텐츠는 '디어 에반 핸슨'이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다 가까이 전한다. 같은 작품을 읽어 내려가면서도 서로 다른 결의 감정을 담아낸 이들은 이번 시즌에서 펼쳐질 각기 다른 에반 핸슨을 기대하게 만든다.

박강현은 에반 핸슨과 엄마 하이디 핸슨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작품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한다. “엄마. 나, 그동안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어”라고 털어놓는 에반 핸슨의 고백과 “네가 어떤 애여도 엄마는 널 사랑해”라고 답하는 하이디 핸슨의 대사가 이어지며 상처와 후회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절제된 목소리로 인물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박강현의 목소리는 작품이 가진 따뜻한 울림을 깊이 있게 전한다.

이어 임규형은 에반 핸슨이 코너와 함께한 과수원에서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을 읽어 내려간다. “코너가 과수원에 데려갔니? 딱 한 번. 코너가 거기 사과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재미있었어요. 아주 많이.”라는 대사는 짧지만 소중했던 순간을 드러냈다.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장면을 그려낸 임규형은 마지막에 번지는 미소만으로도 에반 핸슨이 간절히 원한 기억과 행복을 풍부하게 전달하며 특별한 매력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나현우는 에반 핸슨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인물의 진심을 담아냈다.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될 거야. 왜냐하면 그냥 너답게 굴면 되니까”라는 이야기는 불안과 걱정 속에서도 자신을 다독이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반 핸슨의 용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는 인물이 품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콘텐츠는 공연 개막에 앞서 작품이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짧은 대사와 장면만으로도 작품이 품고 있는 외로움과 불안,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디어 에반 핸슨'은 특별한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끊임없이 연결된 시대를 살아가지만 정작 진심을 나누기 어려운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은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경험했을 외로움과 불안, 그리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이며 큰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처럼 진심 어린 메시지로 사랑받아온 작품은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어워즈,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세계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24년 한국 초연 역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이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디어 에반 핸슨'은 오는 8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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