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26만원 블루레이 무산…논란 앞 장사 없다 [이슈&톡]
2026. 06.15(월) 17:15
MBC 21세기 대군부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Blu-ray) 출시가 결국 무산됐다.

15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블루레이 출시가 최종 무산됐다고 공지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리에 방영됐으나, 종영 직전 역사 왜곡 논란이 터졌다. 과거 중국 중심 질서 속 조선의 제후국 예법을 바탕으로 한 즉위식 장면, 중국식 다도 장면 등이 지적되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상황이 심각해지며 주연 배우인 아이유 변우석,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이 잇따라 사과문을 내놨고 박준화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제작진은 문제 장면의 자막과 오디오를 수정하고, OTT와 재방송 서비스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당초 종영 이후 2주 간 운영될 예정이던 '21세기 대군부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역시 예정보다 이르게 1주일 만에 조기 종료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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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1세기 대군부인

이러한 논란 상황에서도 블루레이 추진팀은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선입금 주문을 받으며 출시 준비를 이어갔다. 당초 판매가는 25만 98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스24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끝내 제작 시도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블루레이 제작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역사 왜곡 논란이 워낙 거셌던 만큼, 블루레이 추진 자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해외 팬들의 반응은 정반대로, 블루레이 제작을 다시 추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 온도 차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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