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씽' 오정세, '니가 좋아'로 현실 차트 섭렵...20년 만의 역전극 [무비노트]
2026. 06.15(월) 10:53
와일드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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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오정세가 연기한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 음원 차트와 SNS를 장악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극 중 발라드 왕자 최성곤(오정세)의 메가 히트곡으로 등장하는 '니가 좋아'는 지난 6월 2일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84만 뷰(10일 오전 10시 기준)를 돌파했으며, 무대 클립과 반복 재생 영상 등 관련 콘텐츠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특히 현실 음원 차트에서도 극 중 세계관을 잇는 이례적인 성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HOT100 차트에서 최성곤의 '니가 좋아'가 34위에 진입한 것. 영화 속에서 '39주 연속 2위'에 머물며 만년 2위의 한을 가졌던 최성곤은 현실 차트에서 라이벌 트라이앵글의 'Love is'(62위)를 제치고 20년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SNS 상에서 부는 '니가 좋아' 챌린지 열풍도 뜨겁다. 배우 류승룡이 포문을 연 이후 이성민, 김무열, 진기주, 피오, 김선호 등 동료 배우들은 물론 에스파 윈터, 몬스타엑스 기현,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등 K팝 아이돌까지 대거 동참했다. 여기에 바다, 규현, 안무가 아이키, 야구선수 곽빈 등 분야를 막론한 대세 셀럽들이 참여하며 최성곤의 팬덤명인 '곤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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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인 오정세 역시 최성곤으로 직접 분해 무물타임과 리센느 제나와의 '붐팔라' 챌린지를 선보이는 등 과몰입 행보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오정세는 지난 13일 극장가를 직접 찾아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은 극 중 캐릭터 최성곤의 생일로, 이를 기념해 열린 '성곤탄신일' 특별상영회와 무대인사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오정세는 최성곤의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 서울 주요 극장을 차례로 찾았다. 손재곤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오정세는 '니가 좋아'를 부르며 등장해 시작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깜찍한 천사 날개를 등에 단 채 객석 곳곳을 누비며 곤듀들을 향해 시그니처 '러브 유' 포즈를 선보여 극장가를 웃음으로 가득 채운 것은 물론, 핑크 장미와 스페셜 굿즈를 나눠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한, 특별상영회에 아무런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영화를 관람한 팬들 역시 핑크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극장을 찾아 실제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응원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관객들은 위트 넘치는 문구의 응원 플래카드를 직접 준비해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을 '곤이앓이'로 물들인 오정세의 독보적인 코믹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와일드 씽'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와일드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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