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6억 채무불이행 신용등급 강등
2026. 06.13(토)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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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JTBC가 200억 원이 넘는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중앙미디어그룹 계열사들의 신용 등급이 강등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JTBC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투기 수준인 ‘CCC’로 대폭 낮췄다.

단기신용등급 역시 ‘A3’에서 ‘C’로 급등락했다. 모회사 격인 중앙일보도 장기등급이 ‘BBB(부정적)’에서 ‘BB-’로, 단기등급이 ‘A3’에서 ‘B-’로 동반 하향됐다. 계열사인 중앙일보엠앤피의 단기신용등급 역시 ‘A3’에서 ‘B-’로 떨어졌다.

​이번 등급 조정은 구체적인 채무 불이행 발생에 따른 조치다. 김나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JTBC가 미르제이차 56억 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 원 등 총 206억 원의 유동화 차입금을 기한 내에 갚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돌아오는 다른 차입금과 회사채의 차환 실패 우려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의 연결 기준을 합산한 총차입금은 2조 8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중앙일보의 경우 자체 차입금 2887억 원 외에도 계열사를 향한 지급보증액이 2250억 원에 육박한다.

중앙일보엠앤피 1123억 원, JTBC 400 원, 중앙일보에스 313억 원, 콘텐트리중앙 300억 원 등이 얽혀 있어 관계사발 재무 리스크가 과중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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